
[한국Q뉴스] 부서마다 따로 임차해 사용하던 춘천시 공무용 차량이 함께 쓰는 방식으로 바뀐다.
차량은 14대 줄고 연간 운영비 1억4500만원과 본청 주차공간 16면을 확보하게 됐다.
춘천시는 16일 공무용 차량의 이용 효율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2027년 공무용 차량 통합임차 운영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임차용역 계약과 공무용 차량 관리규칙 정비, 충전시설 설치 등을 마치고 2027년 1월부터 통합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통합 운영을 통해 예산 절감과 본청 주차환경 개선, 친환경 전기차 전환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함께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차량 수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부서별로 흩어진 공공자원을 함께 활용하는 행정 운영 방식의 변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부서별 전용으로 운영하던 차량 가운데 이용이 적은 차량을 줄이고 회계과가 차량을 통합 임차·관리해 필요한 부서가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동안 부서별로 차량을 개별 임차하면서 차량마다 이용량에 차이가 발생하고 한 부서의 차량이 운행하지 않는 시간에도 다른 부서에서는 이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본청 임차차량의 운행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현장 업무 등으로 전용 차량이 필요한 부서는 기존 차량을 유지하고 상대적으로 이용이 적은 차량은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청 임차차량은 현재 42대에서 2027년 28대로 14대 줄어든다.
전용차량 18대는 유지하고 회계과가 전기차 10대를 새로 통합 임차해 일괄 관리한다.
통합 임차차량은 레이EV 4대, 니로EV 2대, EV5 4대다.
이 가운데 1대는 민원 업무 전용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9대는 전 부서가 출장 일정에 맞춰 공동으로 이용한다.
차량이 특정 부서에 고정돼 활용되지 않는 시간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 적기에 배차해 공공자원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공동차량 10대는 춘천도시공사 별관에 모아 운영할 예정이다.
차량이 줄면서 본청 주차공간도 16면이 새롭게 확대됐다.
시는 해당 공간을 직원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청사 주차난을 완화할 방침이다.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공무용 임차차량 운영에 투입되는 연간 예산은 기존 4억9300만원에서 3억4800만원으로 1억4500만원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부서별로 나뉘어 있던 공무용 차량을 함께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꿔 예산은 아끼고 차량의 활용도는 높이게 됐다”며 “공공자원을 보다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과 공간이 시민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 전반의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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