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 성북구는 우호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아디 카사키안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15일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에 위치한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글날 제정과 평화의 소녀상 보존 등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에 힘써 온 글렌데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 도시 간 우정과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렌데일시는 2024년 10월 9일을 공식 ‘한글날’로 지정하고 시의회에서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는 로스앤젤레스시와 산타클라라시의 한글날 선포,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의 10월 9일 한글날 제정 등 미국 내 한글 기념 움직임과 맥을 같이한다.
이날 행사에는 오는 10월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 6명도 함께했다.
학생들은 직접 작성한 평화의 소녀상 응원 문구가 담긴 피켓과 편지를 글렌데일시 대표단에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아디 카사키안 글렌데일시장은 평화의 바람개비를 함께 돌리며 양 도시의 우정과 연대를 상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청소년 대표단은 ‘작은 바람이 큰 평화를 만듭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학생들의 밝은 미소와 함께한 이날 퍼포먼스는 양 도시가 지향하는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전하는 역사적 아픔과 인권의 메시지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힘을 모아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함께 지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디 카사키안 글렌데일시장은 “성북구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 앞에서 양 도시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청소년 대표로 참여한 학생들도 “글렌데일시가 2012년 ‘위안부의 날’을 지정하고 2013년 미국 지방정부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뒤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큰 감명을 받았다”며 “다음 달 청소년 문화교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글렌데일시의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라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북구는 구청장 집무실에 미니어처 평화의 소녀상을 비치해 역사적 진실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또한 한성대입구역 인근에 설치된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평화와 인권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한편 성북구와 글렌데일시는 2015년 우호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청소년·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렌데일시와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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