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용산산단 ‘적기 준공’ 총력 대응

김덕수 기자
2026-09-15 08:25:29




충청북도 음성군 군청



[한국Q뉴스] 음성군이 경기 침체로 자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용산산업단지의 정상화와 ‘적기 준공’을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군은 사업이 공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일시적인 자금 경색 등 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안전장치를 선제적으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용산산단은 음성읍 지역의 숙원 사업으로 2016년 음성군과 현대엔지니어링, 교보증권 등 참여사 간 투자 협약을 시작으로 2018년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2020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등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돼 왔다.

현재 산업시설용지는 100% 분양을 완료했고 기업 입주도 이어지고 있으며 도로 등 필수 기반 시설 조성도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고금리와 전국적인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공동주택·상업·지원 용지 등의 분양이 늦어졌고 분양 대금 유입 지연으로 SPC의 자금 흐름에도 일시적인 어려움이 발생했다.

특히 공사 대금을 장기간 지급받지 못한 일부 공사업체가 지난 8월 SPC 계좌를 가압류하면서 자금 경색이 심화됐다.

이에 군은 사업 중단을 막고 준공을 차질 없이 완료할 수 있도록 SPC 및 관계기관과 가압류 해소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지방채 발행 등을 활용한 비상 재원 확보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다만 지방채 발행은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재원을 미리 확보해 두는 ‘예비적 조치’다.

가압류가 해소되고 SPC의 자금 흐름과 이자 지급이 정상화될 경우 실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거나 발행 규모를 줄일 수 있으며 실행 여부와 규모는 향후 협상과 사업 정상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600억원 매입확약이 실행되더라도 군이 민간의 부실 채무를 일방적으로 떠안는 구조는 아니다.

음성군은 지급한 금액에 상응해 금융기관이 보유한 SPC의 대출채권과 신탁수익권 등 관련 권리를 넘겨받게 되며 이후 분양수입과 미분양용지 활용 등을 통해 채권을 회수해 군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게 된다.

군은 이와 함께 일부 구역을 제외한 ‘부분 준공’절차도 병행 추진 중이다.

오는 16일 사전 준공검사를 실시하고 이후 본 준공검사와 관계기관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해 준공 지연으로 인한 입주기업과 지역경제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용산산단은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완료하고 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일시적 자금 문제를 조속히 해소해 적기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지방채 등 재정 대책은 만일에 대비한 안전장치로 준비하되, 군의 실질적인 재정 부담은 최대한 줄이고 용산산단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