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장기리 암각화 학술적 가치 고도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 개최

장기리 암각화의 학술적 가치 규명 및 국보 승격 추진 기반 마련

김덕수 기자
2026-09-11 17:03:07




고령 장기리 암각화 학술적 가치 고도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 개최 (고령군 제공)



[한국Q뉴스] 고령군은 9월 11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장기리 암각화 학술적 가치 고도화를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기리 암각화의 고고학적·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현재 추진 중인 국보 승격과 관련한 학술적 근거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리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에 남긴 다양한 표현을 통해 당시 선사인들의 정신세계와 신앙 체계, 생산의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특히 검파형 문양이 한 암면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면서도 다양한 형태적 변이를 보이고 우리나라 검파형 암각화 연구의 기준 자료로 활용되어 왔다는 점에서 대표성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유적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장기리 암각화 문양의 상징성과 수변 제의 공간 성격, 조성연대 등을 중심으로 6건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발표 주제는 △장기리 암각화의 학술적 가치 △고고학적 맥락으로 본 장기리 암각화 △ 장기리 암각화의 국가유산적 가치 재검토 △ 시굴조사를 통해 본 장기리 암각화의 조성 입지와 성격 △ 장기리 암각화 구성암석과 풍화작용 △ 보존 환경 개선을 통한 장기리 암각화 보존과 관리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기리 암각화가 지닌 유적의 특징과 의미를 학문적으로 조명하고 한국 암각화 연구에서의 대표성과 차별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발표와 토론에서 제시된 연구 성과와 전문가 의견은 국보 승격의 학술적 토대를 다지고 향후 보존·관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 관계자는 “장기리 암각화는 대한민국 선사문화의 가치와 독창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이번 심포지엄 성과를 바탕으로 국보 승격 절차를 적극 이어가는 한편 보호각 개선과 주변 정비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