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대폭 삭감되었던 ‘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 사업’예산이 국민의힘의 예산 복원 노력 끝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과정에서 일부 복원되며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지원의 불씨를 되살렸다.
해당 예산안은 11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확정됐다.
앞서 서울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폐업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침체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야간경제 활성화 관련 예산을 편성했으나,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 단계에서 대거 삭감됐다.
상임위 심사에서 △야간경제 활성화 상품권 발행 △지역별 야장 조성 및 관리체계 구축 △서울영화센터 야간 시네마 미식 프로그램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주야간 문화행사 △서울나이트슈퍼패스 △서울미식야행 등 주요 사업 예산이 대폭 깎이거나 전액 삭감됐다.
이에 최종부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를 통해 소상공인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조목조목 짚으며 상임위의 감액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2026년 상반기 자영업 폐업 신고가 64만 4천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마저 사상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며 “소상공인 대출 연체율 역시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달해 현장의 위기감이 극에 달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처럼 절박한 상황에서 서울시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지원금을 나눠주거나 버티라고 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자영업자에게 실제로 장사할 기회를 주고 손님을 만날 시간을 늘려주며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환경을 열어주는 것이 행정의 본령”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최 의원은 “야간경제 활성화는 단순히 밤에 축제나 행사를 하나 더 여는 관광사업이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대규모 현금성 지원 없이도 도시의 소비 시간을 밤까지 확장해 시민과 관광객이 상권에 더 오래 머물고 음식점·카페·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에서 직접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가장 효율적인 민생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또한 이러한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하며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예산 원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상임위에서 감액·삭감되었던 야간경제 활성화 주요 사업 예산 중에 4개 사업을 되살리는 것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최종부 의원은 “어려운 심사 여건 속에서도 서울의 밤을 깨우고 소상공인을 도울 야간경제 활성화 예산의 일부를 되살릴 수 있게 되어 참으로 다행스럽다”며 “비록 전액 원복은 아니더라도, 그나마 소상공인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상당수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침체된 야간경제를 다시 살릴 소중한 불씨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서울의 밤이 살아나야 골목상권이 살고 자영업자의 매출도 살아난다”며 “이번에 천신만고 끝에 살아난 예산들이 현장 자영업자들의 체감 매출 증대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향후 사업 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Q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