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체전, 68세부터 76세까지 베테랑의 발끝이 만든 진안군 제기차기

제63회 전북도민체전에서 고령의 베테랑 군단의 진한 여운

김상진 기자
2026-09-08 14:59:49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 군청



[한국Q뉴스] 제63회 전북도민체전 민속경기 제기차기 일반부에서 진안군 선수단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제기차기는 한발 사용이 원칙이고 제기가 땅에 닿는 순간 기록이 끊기는 고도의 집중력 경기로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른다.

진안군 제기차기 선수단은 감독·코치 포함 8명으로 구성되며 68세부터 76세까지 ‘고령의 베테랑 군단’ 으로 팀을 꾸렸다.

특히 최고령 선수는 장종섭 진안군 민속경기협회장으로 경기 내내 팀의 중심을 잡고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 흐름을 살피며 힘을 보탰다.

진안군은 그동안 도민체전 제기차기 종목에서 1위 5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전통의 강팀이다.

이번 준우승 역시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다.

선수들은 농사철에도 각자 밭에서 일을 하다 작업복 차림 그대로 연습장으로 모였고 해가 저문 뒤에도 발끝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반복 훈련을 이어갔다.

생활과 훈련이 맞닿은 현장에서 쌓아 올린 땀방울이 이번 준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한편 진안군은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제63회 전북도민체전을 진안군에서 사상 처음 개최하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운영했고 종합 3위라는 성적까지 거두며 14개 시군의 호평을 받았다.

장종섭 협회장은 “준우승이 아쉽지만, 10월 열리는 전북특별차지도배 민속경기에서는 더 철저히 준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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