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산청지구’ 최종 선정

민선9기 출범이후 연이은 대형국책사업 유치

김덕수 기자
2026-09-08 16:16:04




산청군,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산청지구’ 최종 선정 (산청군 제공)



[한국Q뉴스] 산청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7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산청읍 산청리, 옥산리, 지리 일원인 ‘산청지구’ 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청군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369억원을 대거 확보하며 지역 숙원사업인 풍수해 대응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자연재해 위험이 높은 특정 지구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 및 관계 부처가 지리적·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생활권 중심의 복합적 재해 요인을 한 번에 정비하는 대규모 국가 지원 재해예방사업이다.

개별 단위 사업의 한계를 넘어 지자체 전반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번 성과는 산청군의 선제적이고 치밀한 행정력이 빚어낸 결과로 평가받는다.

산청군은 앞서 지난 2025년 5월 ‘산청지구’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조기 지정하며 철저한 사전 준비 태세를 갖췄다.

이어 2027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올해 2월 행정안전부에 정식으로 공모를 신청했다.

이후 경상남도가 주관한 1차 심사와 행정안전부의 2차 심사를 무난히 통과했으며 마지막 관문인 3차 심사에서는 행정안전부 주관 심사위원들을 대상으로 산청군 관계자가 직접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 정비 계획의 적절성을 설명하는 발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최종 사업 대상지로 확정 통보를 받으며 수개월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의 대상지가 된 ‘산청지구’는 그간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질적인 취약 지역이었다.

매년 집중호우가 내릴 때마다 배수관로의 통수능력이 턱없이 부족해 관로가 역류하는 현상이 반복됐으며 이로 인해 산청시장 등 지역 경제의 중심인 상가와 주거지 일대가 침수되는 피해를 고스란히 겪어왔다.

특히 지난 2025년 7월 16일 발생한 극한호우 당시에는 걷잡을 수 없는 수해 위험에 직면하며 주민들이 극심한 공포와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후 우기나 집중호우 경보가 발령될 때마다 주민들은 침수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확보한 총사업비 369억원을 투입해 실효성 있는 종합 정비 인프라를 대거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배수펌프장 1개소 신설 △배수관로 확장 및 신설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군은 내년 곧바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행정절차를 신속히 밟은 뒤,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이번 산청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매년 집중호우 시마다 주민들을 괴롭혔던 상습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철저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과거 침수 피해로 상처를 입은 군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확고히 보호하고 어떤 자연재난 속에서도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안전한 산청군을 만드는 데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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