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쾌거

20여개 출품작 경쟁 뚫고 최우수상 … 성북구 공원 재생 성과 입증

김덕수 기자
2026-09-08 14:53:16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쾌거 (성북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성북구가 오동근린공원에 조성한 ‘물빛정원’ 이 제5회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노후 공원시설 재생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 조경상은 도시경관을 심미적·기능적·생태적으로 개선한 우수 조경공간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올해 약 20개 작품이 경쟁한 가운데 총 5개 작품만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성북구 물빛정원은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물빛정원은 월곡·장위 생활권의 부족한 친수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약 2000㎡ 규모의 도심형 생태 여가공간이다.

오랫동안 노후화됐던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은 생태계류와 벽천폭포, 이끼정원, 밀원식물이 조화를 이루는 친수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 산책로 주변에 방치돼 있던 유휴공간의 생태적 가치를 되살린 점도 주목받았다.

물빛정원은 오동 숲속도서관, 유아숲체험원, 치유의 숲길, 무장애 자락길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휴식과 문화, 자연체험을 한곳에서 누릴 수 있는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주민의 일상 속 쉼터이자 생태·문화 거점으로 전환한 성북구의 공원정책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특히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이용 편의, 지역 내 문화·체험 인프라 연계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북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물빛정원을 지역 대표 공원 명소로 육성한다.

주민참여 행사와 생태·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공원환경 개선도 지속해 주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자연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물빛정원은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주민을 위한 생태·문화공간으로 완전히 바꿔낸 사업”이라며 “서울시 최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주민이 찾고 사랑하는 성북구 대표 친수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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