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휘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경기도, 국제협력국 예산 전면 재설계해야… 내실 다지기가 우선”

역대 최대 7,700억 감액 추경 등 재정 위기… 외형적 ‘글로벌화’ 예산 낭비 지적

김인수 기자
2026-09-08 15:36:30




임창휘 경기도의원, “재정위기 경기도, 국제협력국 예산 전면 재설계해야… 내실 다지기가 우선” (경기도의회 제공)



[한국Q뉴스] 임창휘 경기도의원은 7일 열린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 국제협력국의 정책과 예산에 대한 전면적인 재설계를 강도 높게 촉구했다.

임 의원은 “경기도가 약 77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감액 추경을 단행할 만큼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도내 소기업들은 내수 침체로 가동률과 수익성이 급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지자체 본연의 임무인 민생 안정 대신, 정량적 성과도 불분명한 과시적 ‘글로벌화’에 예산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 의원은 도내 소규모 기업들의 무분별한 수출 진입을 ‘도피성 수출’로 규정하며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했다.

그는 “내수 붕괴의 대안으로 준비 없이 뛰어드는 수출은 오히려 기업의 유동성을 고갈시키고 한계기업으로 전락하게 만드는 자충수”며 “전시회 참가, 통번역 등 단기적이고 일회성인 수출 판로 지원 예산을 삭감하고 공정 자동화, 디지털 전환, 신제품 개발 등 기업의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가용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통상·수출 지원 및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가진 구조적 한계를 꼬집으며 ‘국가 일원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임 의원은 연간 49.5억원이 투입되는 경기비즈니스센터에 대해 “실질적 수출 실적이 미미하고 1인 체제 운영 등으로 고도화된 글로벌 무역 장벽을 넘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다”며 “실효성 없는 GBC를 구조조정하고 KOTRA의 전 세계 인프라를 활용하는 전략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도 자체 ODA 사업에 대해서도 “독립된 전문 조직이나 체계적인 사후 관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며 지속가능성 없는 사업으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임 의원은 “파편화된 지자체 ODA 예산을 전면 재검토해 KOICA 등 국가 기관으로 일원화하고 해당 예산은 지역 소멸 위기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민과 중소기업을 구제하는 민생 예산으로 전액 환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 의원은 국제협력국을 향해 “확보된 재원을 중소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생존 자생력을 높이는 데 사용해 줄 것”을 경기도에 당부했고 “내년 2027년도 예산을 논의할 때도 같은 고민이 반복될 것”이라며 “국제협력국이 가져가야 할 사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후순위 사업들은 조정하는 등 예산 재구조화를 깊이 있게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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