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폭포 광장이 반려견 놀이터로…서대문구 ‘펫 동행 페스티벌’

9월 12일 오전 11시~오후 4시…반려인·비반려인 누구나 참여

김덕수 기자
2026-09-08 09:02:52




홍제폭포 광장이 반려견 놀이터로…서대문구 ‘펫 동행 페스티벌’ (서대문구 제공)



[한국Q뉴스] “기다려”란 보호자의 말에 반려견이 자리를 지키고 “이리 와”라는 부름에 힘껏 달려간다.

평소 반려견과 나누던 교감이 이날만큼은 하나의 경기 종목이 된다.

반려견을 새 가족으로 맞은 주민에게는 입양증서가 전달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동물의 생명과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대문구가 9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홍제폭포 광장에서 ‘2026 동물보호의 날 기념 서대문 펫 동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축제를 넘어 올바른 반려문화와 생명 존중의 의미를 주민들과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반려견 맞춤 운동 시범으로 시작한다.

이어 ‘서대문 내품애센터’를 통해 반려견을 입양한 보호자에게 입양증서를 전달하고 ‘세계 동물 권리 선언’을 낭독한다.

세계 동물 권리 선언은 1978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선포됐으며 동물의 생명권과 보호받을 권리, 학대 금지, 동물에 대한 인간의 책임 등을 주요 원칙으로 담고 있다.

이날 가장 역동적인 프로그램은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명랑운동회’다.

반려견이 대기 자세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지 겨루는 ‘기다려’, 보호자의 호출에 얼마나 빠르게 달려오는지 경쟁하는 ‘이리 와’, 허들과 터널, 원뿔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는 ‘장애물 달리기’등 3개 종목이 펼쳐진다.

경기 후에는 종목별 시상도 진행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반려동물 캐리커처와 미용, 건강상담, AI 행동상담, 유기동물 입양상담, ‘견생네컷’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들어선다.

플리마켓에서는 강아지 사료와 옷, 장난감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펫 초상화 그리기와 양모펠트 공방도 운영된다.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이동식 놀이터도 설치된다.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공인훈련사 9명이 현장에 배치되며 종합상황실과 반려견 응급의료센터도 운영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물론 반려문화와 동물복지에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이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다.

명랑운동회 참가 희망자는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알림판의 ‘서대문 펫 동행 페스티벌’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또한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일상을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자 이웃”이라며 “서로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는 반려 문화가 서대문의 일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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