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부터 재난까지 ‘골든타임’ 잡는다

고성군 마을안전망 대전환 265개 마을 CCTV 연계·관제체계 고도화

김석화 기자
2026-09-07 13:55:52




범죄부터 재난까지 ‘골든타임’ 잡는다. (경남고성군 제공)



[한국Q뉴스] 고성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7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26억원 규모의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마을방범 치안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마을별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방범용 CCTV를 고성군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고 지능형 영상분석과 스마트 검색기술을 도입해 범죄와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고성군은 공모 수행계획에 따라 2027년부터 2028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26억원 규모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재원 분담 비율은 국비 70%, 군비 30%다.

2027년에는 국비 8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군비 3억4천만원을 편성해 1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8년에는 잔여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마을회관 공공와이파이망을 활용한 CCTV 네트워크 구축 △지능형 CCTV와 영상분석 디바이스 도입 △차량번호 인식 및 객체 기반 스마트 검색체계 구축 △마을방범 CCTV와 통합관제센터 간 연계 △영상반출체계 개선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 안내시설 정비 등이다.

현재 고성군의 마을방범 CCTV는 각 마을회관에 설치된 녹화장치에 영상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사건·사고 발생 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영상을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마을별 시스템이 분산돼 있어 장비 상태 확인과 장애 대응, 영상자료 제공 등에도 한계가 있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65개 마을의 방범시스템을 통합관제센터 중심으로 체계화하고 영상분석을 통해 생성된 차량번호와 객체정보 등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과 범죄 용의자 이동경로 확인, 각종 사건·사고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특히 치매노인 실종이나 노인 대상 범죄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인상착의와 이동경로를 신속하게 검색하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초동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영상자료를 마을에서 개별적으로 관리·제공하던 방식에서 통합관제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관리 방식으로 전환해 영상정보의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하학열 고성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마을별로 분산된 방범체계를 하나로 연결하고 지능형 기술을 접목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촘촘하게 보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차질 없이 확보해 고성군 전역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마을방범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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