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끝나도 육아 동행은 계속…동대문구 ‘돌봄 관계망’ 넓힌다

2024년 이후 자조모임 22개 결성, 44회 360명 참여…활동 공간·소통 채널 지원

김덕수 기자
2026-09-07 07:26:55




프로그램 끝나도 육아 동행은 계속…동대문구 ‘돌봄 관계망’ 넓힌다 (동대문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동대문구가 임신·출산·육아 과정에서 만난 주민들이 프로그램 참여에 그치지 않고 서로 소통하고 지지하는 관계로 이어지도록, 모자건강 프로그램과 자조모임, 임산부의 날 행사를 연계한 지역사회 돌봄 관계망을 확대하고 있다.

구는 임산부와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임신·출산 건강관리, 산후우울 예방·회복,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참여자 간 공감대를 자조모임으로 이어가고 활동 공간과 소통 채널, 관련 정보를 지원해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주민들이 서로 육아 경험을 나누고 지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10월 아가사랑센터 개소 이후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엄마모임과 임신·출산·육아 프로그램별 자조모임이 꾸준히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10개 그룹이 새롭게 결성돼 23회에 걸쳐 176명이 활동에 참여했으며 2024년부터 현재까지 총 22개 그룹이 결성돼 44회, 360명이 자조모임에 함께했다.

산후우울 회복 프로그램 참여자들도 프로그램 종료 후 자조모임을 결성하거나 기존 모임에 합류해 정서적 지지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이어온 ‘임산부의 날’행사도 관계망을 넓히는 중요한 연결고리다.

구는 2022년부터 임산부의 날 행사를 지속 개최해 임산부와 출산가정이 가족·이웃과 함께 임신·출산·육아 경험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올해 행사는 10월 14일 아가사랑센터에서 ‘생명의 기쁨, 서로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임산부·출산모 힐링 원예테라피 △산후우울 예방 캠페인 △만삭·가족사진 촬영 △산부인과·소아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육아 토크쇼 △가족 태교교실 등이 운영된다.

구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이 서로 만나 교류하며 이후 자조모임과 아가사랑센터의 모자보건 프로그램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연결의 장’ 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프로그램에서 만난 주민들이 서로 육아 고민을 나누고 의지할 수 있는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후우울 예방·회복 지원과 모자건강 프로그램, 자조모임, 임산부의 날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임신·출산부터 육아까지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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