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영광군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피해조사와 복구지원에 행정력을 총동원한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3일 집중호우 피해조사와 관련해 긴급 특별지시를 내리고 각 부서와 읍·면에 “피해 규모를 축소해서도, 주민의 피해를 단 한 건이라도 빠뜨려서도 안 된다”며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을 망라한 철저한 전수조사를 주문했다.
영광지역은 최근 짧은 시간에 기록적인 폭우가 집중되면서 주택과 상가, 농경지, 농업시설을 비롯해 도로·하천·배수시설 등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피해 발생지역이 광범위하고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피해 가운데 물이 빠진 뒤에야 확인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광군은 초기 신고된 피해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읍·면별 현장 확인을 중심으로 피해조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장 군수는 우선 각 읍·면장이 직접 책임자가 돼 마을 이장, 주민, 농업인 등과 함께 피해지역을 다시 확인하고 신고를 하지 못했거나 피해 신고 방법을 몰라 누락되는 주민이 없도록 마을 단위 전수조사 수준으로 피해를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도로·하천·교량·상하수도 등 공공시설뿐 아니라 주택·상가 침수, 농경지 유실·매몰·침수, 농작물 피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축산시설, 소상공인 사업장, 어업시설 등 주민 생활과 직접 연결된 사유시설 피해도 빠짐없이 조사하도록 했다.
특히 현장조사 과정에서는 사진과 위치, 피해면적, 시설별 피해 정도 등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최대한 확보하고 피해액 산정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 입력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사 확인 입력 검증 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장 군수는 실·과·소장에게도 소관 시설 피해를 읍·면에만 맡기지 말고 직접 현장을 확인하도록 주문했다.
피해 규모가 큰 지역은 국장급 간부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부서별 조사 결과를 매일 종합해 누락 여부와 피해액 산정의 적정성을 재점검하도록 했다.
영광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남광주특별시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영광군이 정부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건의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재난복구 과정에서 지방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복구비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을 수 있고 피해 주민에게는 세금 납부유예와 공공요금 감면 등 각종 간접지원이 확대될 수 있다.
장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와 별개로 주민들의 생활 안정이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응급복구가 필요한 도로와 하천, 마을시설 등은 피해조사와 병행해 즉시 복구하고 침수주택과 취약계층, 농어업인, 소상공인 등에 대해서도 가용 가능한 지원제도를 최대한 신속하게 안내·연계하도록 했다.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농협·보험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와 각종 재해복구 지원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장세일 군수는 국장급 핵심간부회의에서“이번 피해조사는 단순히 피해액을 집계하는 행정절차가 아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이 정당하게 피해를 인정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 나가 보면 서류에는 나타나지 않는 피해가 반드시 있다. 주민이 신고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공무원이 먼저 찾아가 확인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곳은 다시 보고 또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장 군수는 ‘피해 누락 제로’를 이번 조사 원칙으로 제시하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논리를 우리가 먼저 완벽하게 준비하고 군수가 직접 정부와 전남광주특별시를 찾아가 영광의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게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군민들이 ‘행정이 나의 피해를 제대로 보고 있고 끝까지 책임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구가 끝나고 군민들이 다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영광군은 향후 피해조사 진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확인되는 즉시 피해 규모에 반영하는 한편 중앙정부 현장조사에도 적극 대응해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와 충분한 국비 복구지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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