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명성황후기념관은 2026년 명성황후 기념관 특별기획전시로 ‘화합을 위한 가문의 약속’을 개최한다.
명성황후기념관은 여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명성황후를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여주시 공립박물관으로 명성황후와 당시의 시대상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여주시민을 위한 다양한 박물관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명성황후기념관 특별전시는 1728년에 발간된 ‘민씨족계절목閔氏族契節目’을 주제로 한 전시로 진행된다.
‘민씨족계절목’은 조선 영조 시기에 여흥민씨 가문의 계모임인 ‘족계’의 규약을 기록한 책이다. 족계란 같은 성씨와 혈연 관계로 연결된 구성원들이 친목, 제례, 교육, 상부상조, 재정 운영 등을 목적으로 조직한 문중 공동체적 계모임을 뜻하고 절목은 일정한 조직이나 행사의 운영 규칙을 조목별로 정리한 규정문을 의미한다. 따라서 ‘민씨족계절목’은 여흥민씨 삼방파가 공동체 운영을 위해 마련한 문중 규약문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이 책의 말미에 발간인으로 기록된 문장 민진원은 인현왕후의 작은 오라버니이자 숙종의 처남으로 노론의 영수로 활약한 인물이다. 즉, ‘민씨족계절목’은 조선시대 명문가문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조상의 제례와 후손 교육, 문중 재정을 제도화하려 했던 움직임의 산물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성행했던 ‘계모임’의 종류와 그 실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유물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호조관리, 회갑을 맞은 동기, 의금부 관리 등의 계모임 모습을 그림으로 기록한 자료와 마을과 가문의 계모임을 기록한 고문서 등을 통해 조선사회의 모습과 우리나라 계모임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친목계, 대동계 등 21세기를 살아가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계모임의 전통이 전해지고 있다”며“이번 명성황후기념관 특별기획전시를 통해 계모임을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서로 돕는 전통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명성황후기념관 특별기획전시는 전시뿐만 아니라 가족 대상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2027년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전시 및 연계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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