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서울 동대문구가 길고양이와 주민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공급식소 관리, 재정비촉진구역 내 길고양이 보호, 중성화수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는 쾌적한 급식 관리와 중성화수술을 통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48개소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노후 급식소 40여 개의 교체를 완료했으며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공급식소 관리와 동물보호관리 분야 예산도 확대 편성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비둘기 등 유해조류가 급식소에 몰려 사료를 먹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가 급식소 안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구조의 ‘새방지용 급식소’를 시범 설치했다.
구는 효과가 확인되면 새방지용 급식소로 확대·교체해 나갈 방침이다.
겨울철에는 사료 결빙을 막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스티로폼 소재의 겨울용 급식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중성화수술 사업은 올해 400두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구는 최근 빈번해진 길고양이 관련 주민 간 갈등을 중재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재개발이 진행 중인 이문4재정비촉진구역에서는 길고양이 보호계획을 별도로 수립했다.
임시급식소 7개를 설치하고 관련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길고양이 생태통로를 조성해 안전한 이주를 유도했다.
또한 정비구역 조합사무실의 협조를 얻어 구역 인근 공실을 길고양이 이주·입양을 위한 임시보호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동물보호 분야에서 적극행정을 펼치고 있다.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한 주민은 “재개발로 고양이들이 갈 곳이 없어질까 걱정했는데, 구청에서 직접 보호 방법을 함께 고민해줘서 고마웠다”며 “길고양이도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생명인 만큼 서로 피해를 줄이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길고양이 문제는 주민과 동물 모두를 고려한 소통과 협의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길고양이 돌보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여러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민원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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