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돌봄 두렵지 않아요”…동대문구, 조부모교실 운영

아가사랑센터서 영유아 발달·놀이법부터 안전사고 예방까지 실습형 교육

김덕수 기자
2026-08-27 15:17:58




“손주 돌봄 두렵지 않아요”…동대문구, 조부모교실 운영 (동대문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동대문구는 영유아를 양육하는 조부모와 예비 조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 모자건강 프로그램 ‘조부모교실’ 이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부모가 영유아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발달 단계에 맞는 돌봄·놀이 방법을 익혀 손주 돌봄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에서 운영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영유아 발달 과정의 이해 △뇌 발달에 따른 적합한 놀이 방법 △손유희·동요·악기를 활용한 놀이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실속형 놀이 △놀이 시 주의 사항과 안전사고 예방법 등이다.

아울러 △과거와 현재의 양육 방식 차이 △자녀와 육아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 △갈등을 줄이는 대화 방법 △오늘날 부모 세대가 겪는 육아의 어려움 등을 다뤘다.

이를 통해 조부모가 자녀 세대의 양육 환경을 이해하고 가족 내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교육은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첫날 교육에 참여한 한 조모는 교육 내용이 유익하다며 타 지역에 머물던 배우자에게 참여를 권했고 이튿날 부부가 함께 수업을 듣기도 했다.

자녀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지방에서 서울까지 교육을 들으러 온 조부모도 있었다.

교육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전원이 교육에 만족했으며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참여자들은 “자녀가 육아를 왜 힘들어하는지 이제 이해하게 됐다”, “아기가 언제 웃고 우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발달 과정을 알 것 같다”, “손주를 돌보는 시간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더 멋진 할머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 아가사랑센터는 임신부와 출산모를 비롯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모자건강 프로그램을 연간 300회 이상 운영하고 있다.

평일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과 매월 주말에도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직장인과 가족의 참여 기회를 넓히고 있다.

이번 조부모교실도 가족 구성원에게 맞춤형 양육 정보를 제공하는 가족 참여형 모자건강 프로그램의 하나로 마련됐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조부모교실이 조부모에게는 손주 돌봄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높이고 부모 세대에게는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가족 친화적인 모자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와 부모, 조부모가 함께 행복한 양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