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전주시 어진박물관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27일까지 박물관 지하 1층 열린마당에서 특별전 ‘기억으로 붓을 들다 - 추사, 단종’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22년 영월군으로부터 기증받은 단종어진을 중심으로 어진 제작 방식 중 하나인 ‘추사’ 와 정부표준영정 제작 과정을 다룬 것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어진은 왕의 권위이자 국가 정통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역대 왕 대부분의 어진이 제작됐다.
하지만 일부 임금의 경우 생전에 어진이 그려지지 않아, 사후에 기억을 토대로 그리는 ‘추사’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러한 추사 기법은 오늘날까지도 얼굴이 전하지 않는 역사 속 인물의 초상을 제작하는 데 활발히 활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가 ‘이순신’, ‘세종대왕’등의 정부표준영정이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단종어진 역시 정부표준영정으로 전설과 구전으로 난립하던 단종의 모습을 공식화하기 위해 영월군에서 제작했으며 지난 2021년 정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와 연계해 전시 개막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어진 초본 제작 시연 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어진의 밑그림을 그리는 장면을 실제로 볼 수 있는 행사로 박물관을 찾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정부표준영정 단종어진 제작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게 소개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어진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초상화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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