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업무 시설·코엑스 리모델링, 글로벌 MICE 허브로 재탄생

제15차 건축위원회서 대치동 업무시설·코엑스 등 2개 사업 심의 통과

김덕수 기자
2026-08-26 13:16:50




대치동 업무 시설·코엑스 리모델링, 글로벌 MICE 허브로 재탄생 hwp (서울시 제공)



[한국Q뉴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는 전시·협업공간 등을 갖춘 지상 24층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서고 삼성동 코엑스 일대는 증축·리모델링을 통해 전시·컨벤션 기능과 시민 보행·휴식공간을 확대한다.

서울시는 8월 25일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대치동 890-16 업무시설 건립사업, 한국종합무역센타 특별계획구역 증축사업 등 2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대치·삼성 일대에는 국제업무·MICE 기능을 뒷받침할 업무·전시·컨벤션 공간과 시민 개방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치동에 지상 24층 업무시설.테헤란로변 시민 개방공간도 조성
강남구 대치동 890-16, 20번지에는 대지면적 약 2,760㎡, 지하 9층~지상 24층, 연면적 약 5만㎡ 규모의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저층부에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전시공간과 다양한 형태의 공동업무·협업이 가능한 회의공간을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대규모 업무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건물 동측에는 테헤란로를 오가는 시민과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마련한다.

보행공간과 녹지를 함께 조성해 테헤란로 보행자가 편안하게 이동하고 머물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선릉·역삼 일대의 업무·중심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삼성동에서 추진되는 국제업무·MICE 관련 개발과 연계해 대치·삼성 일대의 업무·상업 기능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서울 동남권의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엑스 증축·리모델링.선정릉~코엑스~탄천 보행·녹지축 연결 한국종합무역센터는 전시·컨벤션, 호텔, 쇼핑몰 등이 모여 있는 MICE 복합단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컨벤션센터 외관을 새롭게 정비하고 노후 시설과 내부 공간을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체 연면적 972,598.70㎡, 지하 6층~지상 54층 규모의 시설 중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지상부 컨벤션센터의 입면을 새롭게 디자인해 단지의 상징성을 높인다.

변화하는 국제 전시·회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시·컨벤션과 업무·문화·상업 기능을 정비하는 동시에 시민이 일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외부공간도 확충한다.

특히 선정릉에서 코엑스를 거쳐 탄천 보행로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보행·녹지축을 고려해, 사업지 곳곳에 시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개공지 등 외부공간을 마련한다.

영동대로 가로변을 따라 3열의 풍성한 수목을 심어 자연 친화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지상부에 들어설 상징적 녹지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무역센터 전면 광장이자 축제 시 시민 휴게 쉼터로 활용되는 확장된 시민 광장으로 조성된다.

별마당 주변부 도심생태숲으로 단지 내에 생태계를 복원해 시민들에게 고요한 휴식처이자 자연 속 여가를 제공하는 생태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하고 무역센터의 국제 행사 시 한국 생태의 다양성을 전시할 수 있는 숲을 목표로 계획했다.

삼성역 사거리 전면부는 지상1층 삼성역 코너와 지하1층 코엑스몰로 통하는 입체적 광장 조성과 그 사이를 잇는 그랜드스테어를 설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이벤트와 미디어 아트를 향유할 수 있는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의 연결도 강화한다.

복합환승센터와 코엑스를 직접 연결하는 보행통로 2개소를 신설하고 지하주차장 진·출입 동선과 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객과 보행자가 코엑스 내부와 주변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이동하고 지상과 지하 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의 영동대로변에 위치한 지상 차량 진출입 동선을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해 지하2층으로 진출입하도록 동선 체계를 변경했으며 지하1층은 삼성역부터 봉은사역까지 직결되는 메인 스트리트를 조성해 단지 전체의 보행 연속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한다.

금회 증축 및 리모델링으로 한강 이남을 대표하는 시민 중심의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2030년 이후 변화하는 도시 수요와 국제교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동남권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MICE 허브 조성으로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들”이라며 “심의 이후 각 사업의 후속 절차를 꼼꼼히 챙겨 시민이 주거와 이동, 휴식 등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