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햇빛소득마을로 ‘지방소멸 대응, 에너지 수익으로’

주민 자부담 50% 지원,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확대

김상진 기자
2026-08-24 09:50:29




전라남도 신안군 군청



[한국Q뉴스] 신안군은 지난 21일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2026년 햇빛소득마을 1차 공모에서 신의면 상서1리 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29개 마을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8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햇빛소득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협동조합을 구성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발생한 발전 수익을 주민과 마을공동체가 함께 공유하는 주민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창출된 수익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에 재투자되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안군은 주민들의 초기 사업 부담을 덜기 위해 총사업비의 15%에 해당하는 주민 자부담 중 절반을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지원한다.

올해 2억 5천만원을 시작으로 기금을 지속 투입해 주민들의 참여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자금을 마련하거나 지역 상호금융을 통해 대출받을 때 발생하는 금융비용까지 낮춤으로써,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발전수익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자부담 50% 지원 시, 1MW 규모 기준 단순 추산으로도 마을 단위에서 연간 약 600만원의 추가 소득 증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전남광주지역은 계통포화지역으로 ESS 설치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주민의 별도 부담 없이 ESS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SS 설치비는 국비 40%, 지방비 30%, VPP 30%의 재원분담 구조로 향후 기후부 세부 지원방안에 따라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신안군은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진행되는 2차 공모에도 지도읍, 팔금면 등 관내 4개 마을이 신청을 완료함에 따라, 인허가·금융지원·계통연계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햇빛소득마을은 주민이 주인이 되어 재생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그 결실을 지역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모델”이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통해 주민의 초기 부담을 대폭 낮추고 에너지 수익이 실질적인 주민 소득과 지역 순환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