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읍 지사협, 세 사람의 따뜻한 하루

김선희·신은순·김덕수 위원, 매달 30가구를 위한 반찬 직접 만들어

김덕수 기자
2026-08-24 09:30:08




서천읍 지사협, 세 사람의 따뜻한 하루 (서천군 제공)



[한국Q뉴스] 지난 21일 아침, 서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김선희 위원의 서천읍 오석2리 주방이 평소보다 분주해졌다.

김선희 위원과 신은순·김덕수 위원이 한자리에 모여 이웃들에게 전할 반찬 준비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날 세 사람이 준비한 음식은 모두 다섯 가지.

지역 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재료를 손질하고 볶고 무치며 쉴 틈 없이 손을 움직였다.

세 위원은 서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매월 추진하는 ‘찾아가는 안부 확인 반찬 사업’에서 반찬 조리를 맡고 있다.

직접 만든 반찬은 다른 협의체 위원들의 손을 거쳐 각 가정에 전달되며 이 과정에서 안부와 생활상의 어려움도 함께 살핀다.

한 번에 30가구 분량의 반찬을 준비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는 것부터 여러 종류의 음식을 완성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과 손길이 필요하지만, 세 위원은 매달 빠짐없이 주방에 모이고 있다.

특히 김선희 위원은 6년 전 반찬 봉사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들이 만든 음식을 기다리는 이웃과 “맛있게 잘 먹었다”는 한마디가 봉사를 계속하게 하는 힘이라고 한다.

김선희 위원은 “30가구의 반찬을 한꺼번에 준비하다 보면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맛있게 드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힘든 것도 잊게 된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웃들을 위해 계속 반찬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반찬 나눔과 가정 방문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부를 살피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해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