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도내 청소년 위한 ‘성장사다리’ 놓는다

도·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협약…상담·진로·교육 연계 협력체계 구축

김덕수 기자
2026-08-18 17:01:07




업무협약



[한국Q뉴스] 충남도립대학교가 충남 전역의 청소년 지원망과 대학의 교육자원을 연결해 청소년의 가능성을 지역 미래로 이어가는 ‘성장사다리’ 구축에 나선다.

충남도립대학교는 18일 대학 예지관에서 충남도·시·군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해 진로를 설계하고 지역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가진 상담·정서지원 및 청소년안전망과 충남도립대학교의 전공·진로교육, 실습 인프라를 연결해 청소년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상담과 진로지원에서 대학 전공체험과 진로심화교육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충남지역 청소년안전망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 선택 지원 △대학 전공체험 및 진로심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인적·물적 교육자원 공동 활용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협약에 참여하는 충남도·시·군 16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록인원은 총 2,525명이다.

대학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지역 센터와 연계해 청소년들이 보다 폭넓은 교육과 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충남도립대학교는 대학이 보유한 학과와 교수진, 실습시설 등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청소년들이 대학을 직접 찾아 다양한 전공과 직업세계를 경험하고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학은 이를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고 진로탐색과 전공체험, 대학 교육, 취업과 지역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청소년에게는 대학과 전공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진학 이후에는 전공교육과 취업지원을 통해 충남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대학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학과를 지역 청소년에게 알리는 동시에 잠재적 신입생 기반을 확대하고 공립대학의 교육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학 자체 계획에서도 신입생 유치 기반 확보와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책무 강화를 주요 기대효과로 제시하고 있다.

정명규 총장은 “청소년마다 출발하는 지점과 걸어가는 길은 다를 수 있지만 그 차이가 배움과 도전의 기회까지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청소년의 마음과 성장을 지켜왔다면 이제 대학이 교육과 진로의 다음 길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을 직접 보여주고 전공을 경험하게 하며 청소년들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도록 돕겠다”며 “한 명의 청소년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충남에서 배우고 성장해 지역의 미래인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공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도·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전공체험 및 진로심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담·진로-전공체험-교육-취업-지역정착’ 으로 이어지는 청소년 성장지원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