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대규모 태양광 개발, 지역상생 기준 마련하겠다”

농업가치 보전·지역기업 및 주민 참여 “해남형 재생에너지 관리방안”마련 지시

김상진 기자
2026-08-18 15:08:11




명현관 해남군수“대규모 태양광 개발, 지역상생 기준 마련하겠다” (해남군 제공)



[한국Q뉴스] 해남군이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농업의 가치를 보전하고 주민과 지역기업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해남형’재생에너지 관리방안 마련에 나선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18일 열린 직원 정례회의에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시 지역 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명군수는“최근 간척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신청이 증가하면서 많은 농지가 발전사업 용지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우리군의 주요 산업인 농업 기반을 보전하면서 합리적인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은 지역의 공공자원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과 지역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개발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이를 위해 부서별로 지역상생 시책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해남군에서는 간척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신청이 잇따르고 있는 추세로 지난 7일에는 문내면과 황산면 염해 간척지 부지에 400MW 급 해남 재생에너지복합단지 태양광 발전사업이 착공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남 간척지 전체의 농업적 가치와 누적 개발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역단위의 계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관련 법령 기준을 꼼꼼히 적용하고 관계기관 및 기업과 협의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종합계획을 수립해 일관되고 객관적인 개발 관리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연구 용역을 발주해 이를 바탕으로 농업기반 보전과 지역상생을 함께 고려한 ‘해남형 신재생에너지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례회의에서는 광복절 연휴 기간 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 현황 및 읍·면별 가뭄 해소 여부도 검토했다.

이번 비로 출수기를 맞은 벼의 생육에 필요한 용수는 확보됐지만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고 향후 가을·겨울배추 식재 등 농업 현안이 남아있어 저수량 확보를 위해 추가 비 예보를 지속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또한 현재 동호회에서 운영하고 파크골프장의 관리를 군 직영으로 전환하고 각종 체육시설을 일반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의 정비하기로 했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명량대첩축제를 앞두고 명량해상케이블카, 민간정원 등 지역내 민간 관광시설 등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명현관 군수는“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까지 현장 대응에 소홀함 없이 대응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한 시기이다”며“최근 혈도 간척지의 경우 영농형 태양광과 주민 이익공유에 대해 일정부분 합의가 이뤄진 사례로 앞으로도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할 때 농업의 가치를 보전하고 지역주민과 기업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반영해 지역과 상생하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