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호응 높은 ‘120 동행콜택시’ 더 편리하게… 120→6번 바로연결·오전 8시부터 운영

지난해 7월 909건→올해 7월 약 1만 건 ‘10배’… 누적 이용 6만3천 건 돌파

김덕수 기자
2026-08-18 13:58:04




서울시청 (서울시 제공)



[한국Q뉴스]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를 수 있는 ‘120 동행콜택시’ 가 시민 호응에 힘입어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는 실제 이용 데이터와 현장 수요를 반영해 운영 시작 시간 오전 9시에서 8시로 조정 ‘120 전화 후 6번’ 전용 콜센터 직결 상담인력 확충 및 자동결제 도입 등 서비스를 개선한다.

시민 호응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서비스 첫 달인 지난해 7월 909건이었던 월간 운행 완료 건수는 올해 7월 10,968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누적 운행 완료 건수도 6만3천 건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909건→올해 7월 약 1만 건 ‘10배’… 누적 이용 6만3천 건 돌파
‘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상담원에게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인근 택시를 배차하고 차량 위치와 번호 등 배차 정보를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한다.

별도의 호출료는 없다.

서울시는 2025년 7월 ‘동행 온다콜택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7월 6일부터는 어르신이 별도의 전화번호를 외우거나 저장하지 않아도 익숙한 다산콜센터 번호 ‘120’을 통해 호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에 맞춰 사업명도 기존 ‘동행 온다콜택시’에서 보다 쉽고 직관적인 ‘120 동행콜택시’로 변경한다.

특히 120을 통한 호출도 빠르게 늘어 지난 7월 마지막 주에는 일주일간 약 650건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앱 사용이나 별도 전화번호 저장에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동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120 동행콜택시’의 실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 시작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1시간 앞당긴다.

운영 종료 시간은 오후 10시로 유지한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운행 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 중 오전 시간대에 발생한 이용이 1만7천 건으로 37.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특히 오전 9시부터 10시 사이 이용인원의 약 15%는 병원 방문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래 진료와 정기검진 등 의료 목적 이동이 오전 시간대에 집중되는 이용 특성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120 동행콜택시’ 가 어르신의 병원 방문과 같은 의료 이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통복지 서비스로 기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2-120 전화 후 6번’ 누르면 전용 콜센터 연결… 상담인력 확충·자동결제 도입 전화 연결 절차도 한층 간편해졌다.

기존에는 다산콜센터 상담사와 통화한 뒤 전용 콜센터로 연결해야 했지만, 지난 8월 13일부터는 ‘120’에 전화해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120 동행콜택시’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이용 증가에 맞춰 콜센터 상담인력도 확충한다.

시는 상담원 2명을 추가 채용해 같은 시간대에 더 많은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통화 대기시간을 줄여 보다 신속한 상담과 택시 호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요금 결제도 편리해진다.

이용자가 하차할 때마다 카드 등 결제수단을 제시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7월부터는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최초 한 번만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이후 이용부터 택시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서울시는 어르신이 자주 찾는 병원과 복지관 등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120 동행콜택시’ 홍보도 강화한다.

택시 외부에 서비스 이용 방법을 알리는 래핑 광고를 부착하고 병원·복지관에는 홍보 배너와 영상을 게시한다.

전화번호와 이용 방법을 쉽게 확인해 휴대할 수 있는 홍보명함도 배포할 예정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앱이나 복잡한 호출 절차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어르신에게 익숙하고 편리한 이동수단”이라며 “민선 9기 ‘약자동행’ 가치를 교통 현장에 구현해 병원 방문과 외출 등 어르신의 일상 이동을 든든히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