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유럽서 찾은 해양치유 해법 대부도에 담는다

이민근 시장, 독일·프랑스 해양치유 선진기관 방문 마무리… 국제협력 기반 구축

김인수 기자
2026-08-17 09:50:55




안산시, 유럽서 찾은 해양치유 해법 대부도에 담는다 (안산시 제공)



[한국Q뉴스] 안산시는 독일과 프랑스의 해양치유 선진기관을 방문해 현지 운영체계와 치유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해양치유 분야 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등 7일간의 유럽 해양치유 정책 벤치마킹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출장에는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이진분 위원장과 백승희 부위원장도 함께해 해양치유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대부도 해양치유 정책의 발전 방향과 국제 교류협력 가능성을 함께 모색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관광·숙박, 건강관리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것이 해양치유시설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독일 우제돔과 프랑스 생말로의 해양치유 운영방식을 비교·분석함으로써 대부도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에 맞는 ‘안산형 해양치유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필요한 운영 방향을 마련했다.

독일 우제돔에서는 해양치유센터와 치유의 숲, 해양치유 재활병원 등을 찾아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건강관리와 재활에 연계하는 운영체계를 살펴봤다.

어린이와 가족부터 건강관리와 재활이 필요한 이용자까지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의료·재활 서비스를 연계하는 현지 운영방식도 확인했다.

아울러 독일 메디컬 웰니스협회와 ‘해양치유 및 의료 기반 건강관리 분야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해양치유센터 운영과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정보 공유 및 공동사업 발굴 등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프랑스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에서는 대서양의 해수와 해조류, 해양기후를 활용한 해양치유요법과 체류형 건강관리 운영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해수의 수압과 수류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이용 동선, 시설 운영체계를 이용자 관점에서 점검하고 센터 관계자들과 프로그램 구성과 전문인력 운영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생말로 해양치유센터와도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양 기관의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향후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해외 사례를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대부도가 가진 갯벌과 바다 등 풍부한 해양자원과 관광자원을 접목해 안산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해양자원을 활용한 대상별 치유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건강관리·재활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관광·숙박 등 체류형 프로그램 연계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체계 구축 등을 향후 해양치유센터 조성과 전략계획에 구체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좋은 시설을 만드는 것만큼 그 안을 채울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이용자가 다시 찾고 싶게 만드는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독일의 치유·재활 연계 모델과 프랑스의 체류형 해양치유 운영 경험을 대부도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접목해 안산만의 경쟁력 있는 해양치유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이번 출장은 선진사례를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해양치유 전문기관들과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확보한 운영 경험과 국제 교류협력망을 향후 해양치유 정책에 실질적으로 연결해 대부도를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치유·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대부도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 기반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건강과 휴양, 관광이 어우러지는 체류형 해양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건강 증진과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