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세계유산도시 미래 논의…OWHC-AP 전문가워크숍

문화유산 보존·주민 삶 조화 이룬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 모색

김덕수 기자
2026-08-14 10:50:12




경주서 세계유산도시 미래 논의…OWHC-AP 전문가워크숍 (경주시 제공)



[한국Q뉴스] 경주시가 운영하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가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OWHC-AP는 지난 12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국내 세계유산도시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OWHC-AP 전문가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유산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도시 전략’을 주제로 문화유산 보존과 주민의 삶, 도시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세계유산도시기구가 추진하는 ‘NUP’를 중심으로 역사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거주적합성을 논의했다.

NUP는 문화유산 보존과 주민의 삶, 경제·환경·문화를 연계해 지속가능한 도시공간을 만들어가는 OWHC의 도시정책이다.

첫 세션에서는 장기춘 경주시 OWHC 아태사무처 팀장이 OWHC와 NUP의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권효상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 주임연구원과 판탄하이 원장이 각각 OWHC 비스뷔 워크숍과 베트남 세계유산도시 사례를 발표했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조재모 경북대학교 교수, 김지홍 한양대학교 ERICA 교수, 길지혜 서울대학교 환경계획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문화유산 정책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국내 회원도시 사례발표에서는 박정호 경주시 철도도심재생과 센터장과 김연정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 세계유산팀장이 지역 사례와 현장의 과제를 공유했다.

이어 전문가와 수원시, 백제세계유산센터, 경주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 문화유산 보존과 도시 발전의 조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동시와 익산시, 영주시, 해남군 등 국내 세계유산도시 관계자들도 참석해 지역별 사례를 공유했다.

이석훈 OWHC-AP 지역조정관은 “세계유산도시는 유산의 가치를 지키면서 주민의 삶과 도시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번 워크숍이 도시 간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유산과 도시정책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오는 10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OWHC 제18차 세계총회를 앞두고 국내 회원도시와 NUP 관련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