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방문에서 체류로 체류에서 정주로’인구전략 구체화

12일‘인구감소관심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 중간 보고회’개최 청년·일자리·정주환경·생활인구 등 분야별 대응 방향 점검

김석화 기자
2026-08-13 08:25:54




속초시, ‘방문에서 체류로 체류에서 정주로’인구전략 구체화 (속초시 제공)



[한국Q뉴스] 속초시는 8월 12일 시청에서 ‘속초시 인구감소관심지역대응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중간 보고회를 열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인구감소의 주요 원인과 속초시가 직면한 인구문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청년·일자리, 정주환경, 출산·양육, 교육, 생활인구 확대 등 여러 정책 분야를 연계해 향후 5년간 지역 여건에 맞는 대응 방향과 추진과제를 마련하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속초시는 현재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5개년 대응기본계획 수립이 의무화된 인구감소지역과 달리 법적 수립 의무는 없지만,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인 인구정책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단순히 인구 숫자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시민 삶의 질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에 무게를 뒀다.

아이 키우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 지역 기반의 일자리와 소득 창출, 관광·워케이션·장기체류 등 속초의 강점을 활용한 생활인구 확대 방안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특히 관광을 통해 속초를 찾는 생활인구가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더 오래 머물며 소비하고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생활인구가 정주인구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방문에서 체류로 체류에서 정주로’연결되는 도시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전략과 세부사업을 보완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속초시 인구감소관심지역대응 기본계획’을 8월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인구감소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 출산·양육, 교육, 지역경제 등 시민의 삶 전반과 연결된 문제”며 “인구감소관심지역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갖추고 속초의 강점인 관광과 생활인구를 지역 정착과 활력으로 연결해 시민이 계속 살고 싶고 새로운 사람들이 정착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