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판부터 자동급이기까지…정읍시, 17억원 들여 양돈농가 냉방 지원

김상진 기자
2026-08-11 09:37:29




냉각판부터 자동급이기까지…정읍시, 17억원 들여 양돈농가 냉방 지원 (정읍시 제공)



[한국Q뉴스] 정읍시가 장기화하는 폭염으로부터 돼지를 보호하고 양돈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농장별 여건에 맞는 냉방·사육관리 장비를 지원한다.

시는 지역 양돈농가 16곳을 대상으로 ‘지역맞춤형 축산 패키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7억원으로 기금 5억원과 시비 3억원, 융자 5억원, 농가 부담금 4억원으로 구성됐다.

지원 장비는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냉각판과 냉풍기, 사료를 자동으로 공급해 일손을 덜어주는 모돈 자동급이기 등이다.

축사의 온도와 습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조절하는 환경관리기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축산 관리체계도 농장별 여건에 맞춰 지원한다.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고온에 취약한 만큼, 폭염이 이어지면 사료 섭취량이 줄고 성장과 번식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시는 농장마다 다른 축사 구조와 사육환경을 살펴 실제 필요한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가축 피해를 줄이고 사육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산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조기에 공급했다.

이번 사업으로 냉방과 사육환경 관리 장비 지원까지 확대해 농가의 폭염 대응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길어지면서 가축의 건강과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이 함께 커지고 있다”며 “농장별 여건에 맞는 장비를 지원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축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