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폭염 사각지대 외국인 근로자‧가축피해 점검

충남 예산 외국인 작업 농가 방문, 물‧그늘‧휴식 준수 당부 및 축사 냉방시설 점검 중대본·부처별 사고수습지원본부 등 범정부 총력 대응, 폭염 피해 최소화 노력

김덕수 기자
2026-08-09 13:06:01







[한국Q뉴스]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9일 충남 예산군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농작업 실태와 가축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전남 해남군과 충남 홍성군에서 폭염 속 작업 중이던 외국인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 문제 등으로 폭염 국민행동요령과 휴식시간 보장 등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만큼, 이들의 작업 환경과 휴게시간 준수 여부 등을 세심하게 확인했다.

김광용 본부장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폭염 속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폭염 3대 기본 수칙인 ‘물·그늘·휴식’과 폭염 중대경보 발령 시 행동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8월 6일 ‘폭염·가뭄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도 외국인 대상 자국어 안내문 배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외국인 근로자 대상 18개 모국어로 제작된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책자와 냉방 물품을 현장에 전달하고 주위 동료들에게도 적극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폭염에 취약한 돼지 축산농가를 방문해 가축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축사 내 환기·냉방 장치 가동 상태를 점검했다.

특히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안개 분무기, 쿨링패드 등 사육 환경 조절 시설이 정상 가동되는지 확인하는 한편 정전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비상 발전기 확보 여부 등도 꼼꼼히 살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7월 27일부터 폭염 재난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고 8월 2일부터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도 사고수습지원본부 등 비상대응기구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폭염특보가 완전히 해제될 때까지 중앙부처 및 지방정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지속하고 취약 지역 및 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라며 “농장주와 지방정부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농업인이 무더운 시간대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 관리자들에게는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축사 환기와 급수 관리에 만전을 기해 가축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