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대통사지 발굴조사 출토유물 야외 전시 공간 조성

대통사 쉼터’에 2025년 발굴 출토 폐기와 및 전돌 활용 공간 연출

김덕수 기자
2026-08-05 09:42:11




공주시, 대통사지 발굴조사 출토유물 야외 전시 공간 조성 (공주시 제공)



[한국Q뉴스] 공주시가 반죽동 도심형 문화유적공원 ‘대통사 쉼터’에 2025년 대통사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출토된 폐기와와 전돌을 활용해 야외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2년부터 웅진 백제 사찰인 대통사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사찰 지붕의 수리·중창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와와 바닥·벽면 장식용 건축부재인 전돌이다.

원형이 뚜렷한 유물은 국가귀속 절차를 거쳐 관리되지만, 그 외 유물은 발굴조사 후 다시 땅속에 묻어 보존된다.

이에 공주시는 2025년 발굴조사 후 매몰 처리될 예정이었던 폐기와와 전돌을 활용해 역사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야외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폐기와는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분류해 전시하고 일부 기와편은 전통 건축의 지붕 구조에 맞춰 배치해 시민들이 기와의 본래 기능과 활용 방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돌은 바닥 공간에 배치해 과거 대통사 건축 공간의 일부를 짐작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대통사지 출토 유물을 시대별로 분류하고 전돌의 쓰임을 함께 보여주는 전시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출토 유물이 당시 사찰 공간에서 어떻게 활용되었는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육·활용 공간으로 의미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웅진 백제 사찰인 대통사의 실체를 명확히 밝히고 최종적으로 역사공원을 조성해 시민들과 함께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