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형 AI 챗봇’ 문 연다…24시간 행정 길잡이

홈페이지· 민원 기준 반영한 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연어·음성·다국어 질의응답 지원

김인수 기자
2026-08-03 07:19:50




강남구, ‘강남형 AI 챗봇’ 문 연다…24시간 행정 길잡이 (강남구 제공)



[한국Q뉴스] 강남구가 주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대화하듯 확인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강남형 AI 챗봇’을 구축했다.

8월 3일부터 강남구 대표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운영한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홈페이지 화면에 표시된 챗봇을 누르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챗봇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남구의 행정 기준과 민원 처리 절차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구 홈페이지와 업무 매뉴얼, 민원 서식, 구정백서 등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게시물과 콘텐츠 7천여 건을 학습한 강남구 전용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검색증강생성 기술과 연계해 답변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였다.

주정차와 세무, 부동산, 건축, 복지 등 강남구에서 문의가 많은 분야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이용자가 질문하면 필요한 절차를 단계별로 설명하고 담당 부서와 전화번호, 업무시간까지 함께 안내한다.

개별 판단이 필요한 사항은 담당 부서로 연결해 민원인이 다시 정보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줄였다.

기존 홈페이지 검색은 정확한 검색어를 입력해야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AI 챗봇은 자연어를 이해해 “여권 발급 수수료 알려주세요”처럼 일상적인 표현으로 질문해도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음성 대화와 다국어 기능도 지원한다.

글자 입력이 불편한 이용자는 말로 질문하고 음성으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영어와 중국어 등으로 질문하면 해당 언어로 안내해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의 정보 접근성도 높인다.

쉬운 표현과 단계별 설명을 적용해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챗봇은 단순한 행정·민원 안내를 넘어 디지털 홍보 창구 역할도 한다.

화면에는 추천 질문과 함께 주요 정책·행사 소식을 짧은 문구로 순환 표시하는 ‘뉴스 티커’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문구를 눌러 관련 상세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질문 유형과 이용 현황을 분석해 답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새로운 정책과 행정서비스, 변경된 홈페이지 콘텐츠를 지식 데이터베이스에 계속 반영해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AI 챗봇은 구민이 필요한 행정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구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