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쳐 쓰는 즐거움 배운다 ‘생활밀착 수리교육’ 첫 운영

의류수선·생활용품 수리·자전거 정비 등 운영

김덕수 기자
2026-07-31 07:42:27




구로구, 고쳐 쓰는 즐거움 배운다 ‘생활밀착 수리교육’ 첫 운영 (구로구 제공)



[한국Q뉴스] 구로구가 주민이 생활용품을 직접 고쳐 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생활밀착 수리교육’을 운영한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의류수선, 생활용품 수리, 자전거 정비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물건을 버리기보다 고쳐 쓰는 경험을 제공해 생활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은 △의류수선 △생활용품 수리 △자전거 정비 등 3개 분야로 운영된다.

의류수선 과정에서는 단추 달기, 찢어진 옷과 지퍼 수선, 바지 길이 줄이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사용하지 않는 옷을 활용해 의류 소품도 제작한다.

생활용품 수리교육은 초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각각 운영한다.

초등학생은 볼펜과 샤프 등 필기도구를 직접 분해하고 고치며 수리 원리를 익힌다.

성인은 공구 사용법을 배우고 목재 소품 제작, 타일·실리콘 보수, 방문 손잡이 교체 등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실습한다.

자전거 정비교육에서는 자전거 상태를 스스로 점검하고 간단한 고장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본 수리와 관리 방법, 안전한 이용을 위한 점검 요령을 배운다.

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공구대여사업과 연계해 공구 사용법을 담은 숏폼 영상도 제작한다.

열접착기, 철심 고정기, 전동드릴, 조절식 렌치 등 생활 공구의 사용법을 60초 안팎의 영상으로 제작해 구로구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성인 대상 교육 일정은 △의류수선 8월 24일 9월 19일 천왕마을회관, 10명, 총 8회 △생활용품 수리 8월 27일 9월 17일 구로구청 평생학습관, 15명, 총 4회 △자전거 정비 8월 25일 9월 1일 구로구청 본관 대강당, 20명, 총 2회다.

교육비는 무료다.

의류수선 과정은 8월 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신청 링크나 구로구 소식지 8월호, 구청 누리집 ‘새소식’에 게시된 큐알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생활용품 수리와 자전거 정비 과정의 신청 일정과 방법은 추후 구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한다.

초등학생 대상 필기도구 수리교육은 하반기 중 관내 초등학교에서 회당 20명씩 총 4회 운영하며 참여 학교를 별도로 모집할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물건을 직접 고쳐 쓰는 작은 실천이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을 아끼는 생활문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구민들이 일상에서 자원순환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참여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