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무대가 되는 치유의 시간 노원, 어르신 심리극 집단상담 나의 무대, 나의 이야기

전국 최초 직영 노원어르신상담센터, 전문 심리상담으로 어르신 마음건강 안전망 역할

김덕수 기자
2026-07-31 07:53:32




내 삶이 무대가 되는 치유의 시간 노원, 어르신 심리극 집단상담 나의 무대, 나의 이야기 (노원구 제공)



[한국Q뉴스] 서울 노원구가 어르신들의 심리 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심리극 집단상담 프로그램 ‘나의 무대, 나의 이야기’를 마련했다.

‘나의 무대, 나의 이야기’는 참여자가 자신의 삶과 감정을 직접 무대 위에서 표현하는 심리극 형태의 집단상담 프로그램이다.

마음속 갈등과 상처를 역할극으로 풀어내고 참여자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지지하는 과정을 통해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한국애니어드라마연구원 김주현 원장이 강사로 참여해 다음달 20일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서로의 삶을 함께 무대 위에 올리고 역할을 나누어 연기한다.

이를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동년배의 공감과 지지를 통해 심리적 회복과 정서적 유대감을 쌓게 된다.

노원구가 지난 2024년 전국 최초로 어르신 대상 심리극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참여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심리극은 깊은 공감과 몰입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참여 인원을 10명 내외로 운영하지만, 그만큼 치유와 회복의 효과도 크다.

실제 지난 어르신상담 사례발표회에서는 참여자들이 진솔하게 풀어낸 삶의 이야기에 관객들이 깊이 공감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등 심리극이 가진 치유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심리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심에는 노원어르신상담센터가 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어르신상담센터를 직영하며 사회복지 상담을 넘어 심리상담과 정신건강 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상담체계를 구축해 왔다.

센터는 개인·집단 심리상담은 물론 지역 복지·돌봄기관과 협력한 복지서비스 및 사례관리도 수행하며 어르신의 심리·정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내방·찾아가는 상담과 집단상담 등 총 1639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지역기관 방문상담 및 심리검사 27회, 위기 어르신 안전망네트워크 회의 15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어르신의 정신건강 지원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노원어르신상담센터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심리·정서 지원을 확대해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안정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든든한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