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의 맛, 브랜드가 되다

민관 공동연구개발에서 밀키트 상품화까지

김덕수 기자
2026-07-30 10:43:03




고성의 맛, 브랜드가 되다 (경남고성군 제공)



[한국Q뉴스] 고성군은 지역 먹거리를 관광자원이자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특화먹거리와 대표먹거리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단순히 메뉴를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화와 유통까지 연계하며 고성만의 먹거리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행정과 지역 외식업체가 함께 만들어 온 민·관 협력이 있다.

대표먹거리 판매업소인 불난낙지는 특화먹거리 공동연구개발과 대표먹거리 밀키트 상품화 사업에 모두 참여하며 고성군 먹거리 정책의 대표적인 협력 사례가 되고 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든 ‘고성 특화먹거리’고성군은 2020년 지역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특화먹거리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지역 식재료의 특성과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여러 차례 메뉴 개발과 보완 과정을 거쳐 산낙지·가리비 해물전골과 산낙지·가리비 철판볶음을 완성했다.

불난낙지는 개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장의 의견을 제시하며 메뉴의 완성도를 높였고 개발된 메뉴는 현재까지 대표 메뉴로 판매되고 있다.

공동연구개발은 행정과 전문가, 지역 외식업체가 함께 지역의 특색을 담은 먹거리를 발굴하고 상품화한 민·관 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음식점을 넘어 집과 캠핑장까지 특화먹거리의 상품화 고성군과 불난낙지는 개발된 특화먹거리를 음식점 판매에만 그치지 않고 상품화에도 나섰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고성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관내 캠핑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캠핑장에서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특화먹거리를 밀키트로 제작했다.

현재 특화먹거리 밀키트는 공룡나라쇼핑몰과 불난낙지 자체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고성을 방문하지 않아도 지역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향토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성 대표먹거리’고성군은 2024년 과거 고성지역에서 즐겨 먹던 향토음식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고성본전비빔우동, 고성팥물도넛, 고성팥물찐빵을 대표먹거리로 개발했다.

개발된 대표먹거리는 관내 음식점에 기술을 이전해 판매를 시작하며 새로운 고성의 맛으로 관광객과 군민들을 만나고 있다.

이후 고성군은 대표먹거리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2025년 밀키트 상품화를 추진했다.

특히 특화먹거리 밀키트 제작과 온라인 판매 경험을 갖춘 불난낙지와 협력해 전문가 기술이전 교육을 실시하고 대표먹거리 밀키트 제작을 지원했다.

현재 불난낙지에서는 고성본전비빔우동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고성팥물도넛과 고성팥물찐빵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고성본전비빔우동 밀키트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되어 고성의 맛을 알리는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민·관 협력으로 이어가는 고성 먹거리 브랜드 불난낙지 대표는 “2020년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하면서 전문가와 함께 메뉴를 만들고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누며 우리 업소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었다. 이후 특화먹거리를 밀키트로 제작해 판매하고 대표먹거리 밀키트 제작에도 참여하면서 음식점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고성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만들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도 고성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알리는 데 함께하고 싶습니다”고 말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먹거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관광자원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콘텐츠”며 “지역 외식업체와 함께 고성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상품화 등을 통해 지역 먹거리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발굴과 지역 외식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상품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먹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과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고성만의 먹거리 브랜드를 꾸준히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