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충효예, 그리고 삶이 숨 쉬는 농촌…‘통하는 충남’ 첫 조직 개편 완성

29일 도의회 본회의 통과…31일 공포, 8월 10일 새로운 조직 체계 전환

김덕수 기자
2026-07-29 15:52:39




충청남도 도청 (충청남도 제공)



[한국Q뉴스] 민선 9기 ‘통하는 충남’ 이 인공지능 수도 충남을 구현하고 충효예 충청정신을 미래세대로 이어가며 사람이 다시 머무는 농촌지역사회와 청년이 성장·정착하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도는 ‘충청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29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조례는 오는 31일 공포되며 8월 10일부터 새로운 조직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선 9기 ‘통하는 충남’의 비전과 핵심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중점을 뒀다.

도는 인공지능 기본사회와 청년 성장, 사회연대경제, 행정통합과 균형발전, 농촌사회 회복, 노동정책, 기후에너지 전환 등 새로운 정책 수요에 맞춰 조직을 신설·재편하고 분산된 기능을 정책 중심으로 재구성해 실행력을 높였다.

‘인공지능 수도 충남, 사람과 산업을 함께 바꾼다’민선 9기 ‘통하는 충남’의 핵심은 인공지능을 산업을 넘어 도민의 삶까지 확장하는데 있다.

인공지능을 돌봄·보건·복지 등 일상에 접목하는 ‘인공지능 기본사회’ 와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인공지능 산업혁신’을 두 축으로 사람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수도 충남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과 ‘AI산업혁신국’을 신설·개편했다.

‘AI기본사회보건복지실’은 인공지능과 충효예 충청정신을 함께 담아 돌봄과 보훈, 장애인 정책까지 사람 중심으로 연결하며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 기본사회’를 추진한다.

‘AI산업혁신국’은 미래산업과 연구개발, 인공지능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이끌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간다.

‘사회연대경제와 노동, 함께 성장하는 지역경제 만든다’도는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경제를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어 민생경제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사회연대경제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노동정책과’는 노동권 보호와 산업안전, 노동감독체계 준비 등을 강화하며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노동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농촌에 다시 사람이 머물도록 농업에서 농촌지역사회로’농업정책의 방향도 달라진다.

단순히 농업 생산을 지원하는데 머물지 않고 사람이 살아가는 농촌지역사회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농촌을 생산의 공간이 아닌 삶과 공동체가 이어지는 생활공간으로 바라보고 사람이 머물고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정책체계로 전환한 것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국은 농업 생산 중심의 기능을 넘어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조직으로 재편했다.

농정전략과를 중심으로 농촌활력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농업과는 인공지능 기반 첨단농업과 미래농업 전환을 추진한다.

농촌공간과는 정주여건과 생활기반, 공간계획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농촌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농업정책의 범위를 넓혀 농촌지역사회 회복을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사람이 머무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유산에서 야간경제까지 머무는 관광으로 지역에 활력을 더한다’문화관광 정책도 새로운 전환을 맞는다.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정책으로 확장한다.

사찰과 성당, 교회 등 충남의 다양한 종교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하고 활용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회의와 전시, 박람회 등 마이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충남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다.

문화유산과 야간관광, 야간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도지사 비서실을 공식 기구로 설치하고 도의회의 업무보고와 출석 요구 대상에 포함했다.

박수현 지사는 지난 14일 도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도의회가 요청하기 전 도가 선제적·모범적으로 도의회 업무보고와 출석요구 대상에 도지사 비서실을 포함시킬 것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도지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비서실부터 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충실히 받도록 해 도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이처럼 이번 개편은 경청을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아 도민의 삶에 필요한 정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천하기 위한 민선 9기 도정 철학을 조직으로 구현한 것에 의미가 있다.

박수현 지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조직과 자리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도민께 드린 약속을 담는 그릇”이라며 “도민의 목소리에서 정책을 시작하고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통하는 충남’을 위해 앞으로도 행정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