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박희정 의원, “동백 골목상권, ‘닫힌 상권’에서 ‘열린 상권’ 으로 전환해야”

제30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동백 상권 활성화 방안 제시 안전펜스 개선·보행 연결망 구축·반도체 산단 연계 등 제안

김인수 기자
2026-07-24 15:02:23




용인특례시의회 박희정 의원, “동백 골목상권, ‘닫힌 상권’에서 ‘열린 상권’ 으로 전환해야” (용인시 제공)



[한국Q뉴스] 용인특례시의회 박희정 의원은 24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백 골목상권 침체를 보행 환경과 공간 구조의 문제로 진단하고 단절된 상권을 연결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골목상권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머무는 생활공간이자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반이지만, 동백 골목상권은 상인의 노력만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며 “개별 점포 지원과 함께 시민의 접근을 가로막는 공간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먼저 상가 주변의 안전펜스가 보행로와 점포를 분리해 상권 접근성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펜스로 인해 상점이 가까이 있어도 쉽게 들어갈 수 없고 눈에 보여도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가 만들어져 유동인구와 소비가 줄고 상권 침체가 심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동백죽전대로로 양분된 상권의 보행 단절 문제도 짚었다.

광폭 간선도로와 먼 횡단보도, 긴 신호 대기시간이 보행자의 이동을 가로막으면서 시민들이 반대편 상권을 ‘가까이 있지만 가지 않는 곳’ 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박 의원은 “단절된 보행 환경을 개선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상권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백 골목상권 활성화의 핵심 과제”며 “동백죽전대로 양쪽의 상권을 잇는 구름다리와 원형 육교 등 입체적인 보행 연결망 구축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동백죽전대로가 더 이상 사람의 발걸음과 소비를 끊는 단절의 선이 아니라 사람과 상권을 연결하는 길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보행 단절 구간 전수조사 △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펜스 재설계 △동백죽전대로 양쪽 상권을 잇는 보행 연결망 구축 △보행 환경 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연계한 종합계획 수립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또 처인구 반도체 산업단지의 본격적인 조성에 대비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동백이 배후 생활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처인구와 동백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도로 개설도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골목상권 활성화는 상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직결된 문제”며 “닫힌 상권을 열린 상권으로 바꾸는 과감한 정책 전환을 통해 동백 골목상권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