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개소 예비 대상항으로 당당히 선정… 9월 최종 선정 청신호

속초 대포항, 국가 거점어항 지정 9분 능선 넘었다

김석화 기자
2026-07-24 16:47:40




전국 3개소 예비 대상항으로 당당히 선정… 9월 최종 선정 청신호 (속초시 제공)



[한국Q뉴스] 속초시 대포항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의 예비 대상항으로 선정되며 동해안권 수산 물류와 관광을 아우르는 복합 거점어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 거점어항 조성사업은 국가어항의 어업 기반을 강화하고 수산물 생산·유통·가공과 소비·관광 기능을 연계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속초시는 지난 2월 해양수산부의 사업 공고 이후 주민과 어업인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 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참여했다.

지난 3월에는 대포 수협과 대포·외옹치 어촌계, 지역 상인·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공유했으며 현장 의견과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어 예비계획 수립과 강원특별자치도 사전 컨설팅을 거쳐 지난 5월 공모신청서를 제출했으며 6월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를 통과해 이번 예비 대상항 선정 성과를 거뒀다.

대포항은 연간 약 136만명이 방문하고 관광·숙박·상권이 이미 형성된 동해안 대표 관광 어항이다.

연간 수산물 위판량도 약 2500톤 규모로 안정적인 수산 기반을 갖춰 관광 수요와 수산물 유통 기능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항만으로 평가받고 있다.

속초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관광 중심의 대포항을 수산물의 생산과 유통, 가공, 소비, 관광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수산 물류·관광 복합 거점어항’ 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요 구상으로는 수산물의 선별과 처리, 가공, 저장, 출하 기능을 통합하는 산지 거점 유통센터 구축과 단순 원물 판매에 머물던 지역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위판장 현대화 사업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수산물의 신선도와 유통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카시아 호텔 앞 방파제와 외옹치항 방파제를 잇는 보행교인 웨이브파크를 비롯해 마켓 스트리트, 먹거리 스테이션 등을 조성해 먹거리 중심의 관광을 체험과 휴양이 결합된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해양수산부의 기본계획 수립과 지자체 협의에 적극 대응하고 수협과 어촌계, 상인, 주민 등 지역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최종 대상항 선정은 오는 9월 예정돼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예비 대상항 선정은 대포항이 단순한 관광 어항을 넘어 동해안 수산 산업과 관광을 함께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어업인의 작업 여건과 소득 기반을 개선하고 수산물의 생산부터 유통·가공·소비·관광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 대상항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어업인의 목소리를 사업 계획에 세심하게 담아 오는 9월 최종 대상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