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꿔나가는 존재의 기록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임은지 「고장 난 정원사」 展 개최

김덕수 기자
2026-07-23 16:12:07




삶을 가꿔나가는 존재의 기록 (공주시 제공)



[한국Q뉴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이 두 번째 순서로 임은지 작가의 ‘고장 난 정원사展’ 이 공주문화예술촌에서 7월 28일부터 8월 9일까지 개최된다.

임은지 작가는 세상을 명확한 원리와 인과관계로 설명할 수 없는, 끊임없이 어긋나고 변형되는 환경으로 바라보는 작가이다. 익숙했던 질서가 작은 사건으로 무너지고 예고 없는 감정과 상황이 일상에 침입하는 현실 속에서 그는 불안정한 세계와 개인이 맺는 관계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 ‘고장 난 정원사’에서 정원사는 세상을 완벽하게 복구하는 존재가 아니라, 흔들리는 현실 속에서 관계를 조율하고 삶을 지속하기 위해 끊임없이 ‘가꾸는’ 존재로 그려진다. 작가는 완전한 회복이나 치유보다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의 삶을 담아낸다.

공주문화예술촌 릴레이전 전시일정은 김진 작가의 ‘Elevator Tower’를 시작으로 오는 8명의 작가가 11월 08일까지 각 13일간 개인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지광 공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공주문화예술촌 입주작가 릴레이전은 입주작가들의 창작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며 “임은지 작가의 작품을 통해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도 삶을 가꾸고 관계를 이어가는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