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국가 명승 백운산 칠족령 옛길 정비 ‘안전·역사성 함께 살린다’

김석화 기자
2026-07-22 08:53:30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군청



[한국Q뉴스] 정선군은 국가 명승인 백운산 칠족령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산불 피해로 훼손된 탐방환경을 복원하기 위해 ‘백운산 칠족령 옛길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칠족령의 역사성과 자연경관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탐방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1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오는 12월까지 추진한다.

백운산 칠족령은 평창과 정선을 연결하던 대표적인 옛길로 과거 주민과 상인들이 오가던 생활로이자 동강을 오가는 주요 통행로 역할을 해왔다.

‘칠족령’ 이라는 이름 역시 고개가 험해 일곱 걸음을 걷고 쉬어야 했다는 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질 만큼 오랜 세월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역사문화자원이다.

특히 칠족령은 백운산 능선에서 동강의 감입곡류와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역사성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국가 명승으로 지정됐다.

자연이 만든 수려한 경관과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함께 남아 있는 대표적인 문화경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선을 대표하는 생태·역사 관광자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명승 지정구역 내 등산로를 정비하고 화재로 훼손된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노후 로프를 철거하고 400m 구간에 로프난간을 새롭게 설치해 탐방객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안내시설과 방향안내판 5개소를 설치하고 의자와 평상 10개소를 조성해 누구나 편안하게 칠족령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탐방환경을 마련한다.

아울러 칠족령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옛길의 유래와 역사적 기록 등을 담은 안내 콘텐츠를 함께 정비해 단순한 등산로를 넘어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탐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성 문화체육과장은 “백운산 칠족령은 동강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선조들의 삶의 흔적이 함께 남아 있는 정선의 소중한 국가유산”이라며 “명승의 역사성과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면서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대표 탐방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