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로 배우는 천식예방…경기도, 초등학생 대상 전통공연

경기도 27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대상 천식 인식 개선 및 조기 치료 독려

김인수 기자
2026-07-16 07:09:54




경기도남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천식 전통공연 (경기도 제공)



[한국Q뉴스] 경기도는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에 참여 중인 도내 27개교 초등학생 4,664명을 대상으로 천식 예방을 위한 전통공연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과 같은 알레르기질환 학생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과 환경 관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기존 전달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우리 전통문화 요소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친숙한 전래동화‘토끼와 거북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문화예술 기반 교육이다.

흡연을 하는 토끼와 천식이 있는 거북이가 달리기 경주를 하는데, 거북이는 경주 전 스트레칭과 흡입기를 사용해 천식에 대비했지만 토끼는 여유를 부리며 담배를 피우다 산에 불을 내 사자에게 쫓긴다는 내용으로 둘은 마지막에 함께 손을 잡고 결승점을 통과한다.

이를 통해 △천식의 주요 증상을 조기에 인지해 병원 진료를 받도록 독려하고 △천식 관리의 핵심인 흡입기 사용의 중요성을 알려, 천식으로 인한 학습 및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줄이도록 하고 있다.

특히 단순 관람을 넘어 판소리, 전통악기 연주, 북청사자놀이, 학생 참여형 OX 퀴즈 등을 다채롭게 구성해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이고 천식이라는 질환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했다.

교육은 6월 17일 시작됐으며 10월까지 수원 매산초등학교 등 총 27개교에서 진행된다.

장윤석 경기도남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은“천식은 소아와 노인 10명 중 1명이 앓을 정도로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지만, 여전히 질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라며“어릴 때 습득한 올바른 천식 관리 방법이 평생 건강의 밑거름이 되어 국민 건강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지역사회 알레르기 예방 관리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2곳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