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고 ‘2026 모의 UN 총회’ 개최

AI 무기 규제 주제로 영어 토론... 국제 협력과 세계시민 역량 키워

김덕수 기자
2026-07-16 06:34:20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한국Q뉴스] 주성고등학교는 일반고 교육력 강화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학교가 추구하는 평화와 국제 이해 증진을 위해 16일 2026 모의 UN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주성고 금천고 청주대성고 운호고 일신여고 등 5개교 학생 23명이 참여해 인공지능 무기 체계의 국제적 규제 및 규범 마련을 위한 다자간 공조 방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한민국, 미국,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 대표 역할을 맡은 학생들은 범지구적 현안을 놓고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며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영어 원서 모의 유엔 핸드북을 활용해 회의 절차와 의사규칙을 익히고 국가별 입장표명서 작성, 코커스 회의, 결의안 작성 등을 준비하며 총회를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기조연설과 비공식 코커스 회의를, 14일에는 공식 코커스 회의와 결의안 작성을 진행하며 토론과 협상 역량을 키웠다.

총회 당일 모든 회의는 영어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국제기구 의장단과 각국 대표 역할을 맡아 기조연설과 공식·비공식 회의를 진행하고 국가별 입장을 바탕으로 토론과 협상을 거쳐 결의안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국제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역량,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에서 의장 역할을 맡은 주성고 3학년 유예람 학생은 “영어로 다양한 국가의 입장을 조율하며 국제사회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며 “우리 세대가 앞으로 마주할 AI 기술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규범을 논의해 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일균 주성고 교장은 “이번 모의 UN 총회는 학생들이 다양한 국제 현안을 토론하고 협력하며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간 연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국제적 소양과 의사소통 역량을 키우고 청주 일반고 교육력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