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FC2008, ‘창단 동기’ 천안시티FC와 17라운드 격돌

3년 만의 라이벌전 승리 정조준

김덕수 기자
2026-07-08 08:48:46




경상남도 김해시 시청



[한국Q뉴스] 김해 FC2008이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 FC 를 상대로 K리그2 1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5일 후반기 첫 홈경기에서 서울이랜드 FC 에 1대3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은 김해는 곧바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전반기 원정 2경기 연속 승점을 수확하며 원정길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만큼, 이번 천안 원정에서도 승전보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이번 맞대결은 두 팀의 깊은 역사로 인해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와 천안은 지난 2008년 각각 ‘김해시청축구단’과 ‘천안시청축구단’ 으로 나란히 출범한 창단 동기다.

이후 내셔널리그와 K3리그를 거치며 리그 선두를 다투던 오랜 라이벌이다.

과거 세미프로 시절 통산 상대 전적은 14승 4무 17패로 김해가 근소하게 열세지만, 만날 때마다 무승부가 드문 화끈한 타격전으로 명승부를 연출해 왔다.

2023년 천안의 프로 진출로 잠시 식었던 이들의 라이벌 관계는, 올 시즌 김해가 K리그2에 전격 합류하면서 3년 만에 프로 무대에서 다시 불붙게 됐다.

직전 16라운드에서 양 팀은 각각 서울이랜드 FC 와 경남 FC 에 패배를 기록한 만큼, 승리를 향한 갈망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또 하나의 특별한 관전 포인트는 ‘쌍둥이 형제의 맞대결’로 김해의 공격수 이강욱과 천안의 수비수 이상용이 그 주인공이다.

형 이상용은 올해 FC 안양에서 천안으로 이적해 5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진의 한 축을 맡고 있으며 동생 이강욱은 긴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달 성남 FC 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각각 공격수와 수비수라는 포지션 특성상,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질 치열한 ‘창과 방패’의 형제의 난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영입 절차를 마무리하고 팀에 가세한 김해의 이적생들이 즉시 전력감으로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도 주목되는 가운데, 다시 만난 숙명의 라이벌을 상대로 적진에서 승점 3점을 정조준하는 김해의 17라운드 원정경기는 오는 10일 저녁 7시 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