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 이용자가 낯선 전시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남대학교 인클루시브디자인연구소와 함께 ‘2026 공공디자인 실험실’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박물관 감정 포용형 안전 유도 사이니지 디자인 실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 공공디자인 실험실’ 공모사업에 강남대학교 인클루시브디자인연구소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강남대학교 인클루시브디자인연구소는 사업 총괄 운영과 연구 수행, 디자인 기획 및 개발을 담당하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실제로 이용하는 박물관 환경을 기반으로 현장 조사, 이용자 행동 분석, 시제품 적용 및 효과 검증을 수행하는 공공디자인 실증 기관 역할을 맡는다. 이는 실제 어린이·가족 관람객이 매일 찾는 살아있는 전시 현장에서만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와 경험이기 때문으로 일반 공공시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어린이박물관만의 차별점이다.
어린이박물관의 안내체계는 단순한 길찾기를 넘어 어린이의 안전과 정서적 안정, 자기주도적 관람 경험을 지원하는 중요한 공공디자인 요소다. 이에 양 기관은 어린이 이용자의 길찾기 행동과 공간 인지 특성을 반영한 비텍스트 기반 안내체계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박물관 환경에 적용·검증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청년 디자이너들은 이용행태 분석부터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은 실제 이용자로서 디자인의 효과와 활용성을 함께 검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과 공공문화기관이 협력해 청년 디자이너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제 공공 공간에 구현하고 검증하는 현장 중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년 디자이너들은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연구·설계·실증 전 과정을 경험하며 공공디자인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린이 이용자의 행동 특성과 이용 경험에 대한 현장 데이터를 축적함으로써, 향후 박물관의 안내체계와 관람환경 개선에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어린이 친화형 공공디자인 우수사례와 파일럿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까지 디자인 개발과 현장 실증, 결과 분석 및 성과 공유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역사회 연계와 산학협력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담당자인 장효진 학예연구사는 “어린이박물관의 안내체계는 단순히 길을 알려주는 장치가 아니라, 어린이가 낯선 공간을 스스로 이해하고 안전하게 탐험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관람 경험의 일부”며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과 공공문화기관이 협력해 어린이의 시선과 감각, 감정을 반영한 공공디자인을 실증하고 청년 디자이너가 실제 현장에서 연구와 설계, 검증 전 과정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문형순 기획운영팀장은 “이번 사업은 어린이의 신체적 안전은 물론, 낯선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혼란, 위축감까지 고려한 어린이 친화형 관람환경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강남대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어린이 중심의 문화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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