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정영선 조경가 초청정원 조성

양평 세미원에 ‘무제’ 초청정원 조성

김인수 기자
2026-07-07 07:07:37




경기도청 전경



[한국Q뉴스] 경기도가 오는10월 양평군 세미원 및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한국 조경을 대표하는 정영선 조경가의 초청정원을 조성한다고7일 밝혔다.

정영선 조경가가 조성하는 초청정원은‘무제’를 주제로 양평 세미원 안에 마련된다.도는 세미원이 지닌 물과 연꽃,자연경관에 정 조경가의 조경 철학이 더해져 이번 박람회를 대표하는 상징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영선 조경가는 선유도공원,여의도샛강생태공원,호암미술관 희원 등 한국 현대 조경사에서 의미 있는 공간을 다수 조성한 조경가다.자연과 사람,장소의 기억을 섬세하게 연결하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조경가는 땅의 기억과 자연의 질서를 존중하면서 사람이 머물고 회복하는 공간을 중요하게 여겨 왔다.도는 이러한 조경 철학이 세미원의 장소성과 어우러져 관람객이 정원 안에서 머물고 사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도민과 관람객이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정원 속에서 머물며 자연과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정원과 정원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정영선 조경가의 초청정원과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다양한 정원은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상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세미원과 두물머리의 장소적 매력을 살려 도민과 관람객이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정원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10월16일부터19일까지 양평군 세미원 및 두물머리 일원에서 열린다.경기도와 양평군은 초청정원,작가정원,상상정원,정원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민이 일상에서 정원문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는 박람회의 주요 전시 콘텐츠인 작가정원과 상상정원 공모 및 심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조성 준비에 들어갔다.작가정원은‘사색의 풍경’을 주제로 단순한 풍경의 재현을 넘어 관람객이 자연 속에서 사유할 수 있는 공간적 경험을 만드는 정원으로 조성된다.상상정원은‘사색의 형태’를 주제로 사색을 각자의 시선으로 자유롭게 해석해 자신만의 서사와 상상이 담긴 새로운 시도를 담아내는 창의적인 정원으로 마련된다.

이번 공모에는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지닌 물,연꽃,생태,사색의 장소성을 정원으로 풀어내려는 작품들이 접수됐다.도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박람회 주제와 공간 특성,조성 가능성,관람객 체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공개검증을 거쳐7월15일 최종 선정작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