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통합검진 시범사업 ‘경북 최초’ 실시

결핵·HIV·성병·한센병 등 감염병 조기 발견 및 건강 사각지대 해소

김덕수 기자
2026-06-21 09:03:48




경상북도 예천군 군청



[한국Q뉴스] 예천군은 21일 보건소 건강증진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6년 국내 체류 외국인 통합검진 시범사업’을 경북 최초로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이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감염병 검사와 일반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으로 이번 통합검진에서는 결핵을 비롯해 HIV, 성매개감염병, C형 간염, 한센병, 피부질환 검사와 일반 건강검진을 함께 진행했다.

또한 검진 결과 이상 소견이 확인된 근로자는 관련 지침에 따라 의료기관과 관계기관에 연계해 추가 검사와 치료 안내 등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천군보건소는 군에서 추진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농촌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언어와 이동 등의 어려움으로 의료기관 이용이 쉽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의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 참여를 추진했다.

이에 보건소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진 수요를 파악한 뒤 질병관리청 시범사업을 신청했으며 그 결과 경북지역 최초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개별적으로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한자리에서 다양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군은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을 조기에 발견해 농가와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미란 보건소장은 “농정과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통합검진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