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Q뉴스]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은 교육부의 ‘제20차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심사’에서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지정을 최종 확정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는 오는 2028년 3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개교한다.
그동안 전국 반도체 산업의 77.1%가 집중된 경기권에 정작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가 전무해 수급 불균형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지정으로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인력 양성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특히 반도체 분야 인력 부족 규모가 2024년 5만 1000명에서 2030년 10만 7000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이어서 이번 확정의 의미가 더욱 크다.
학교는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남산로 7 부지에 먼저 ‘용인반도체고등학교’로 2027년 3월 개교한 뒤, 이듬해인 2028년 3월 마이스터고로 전환되는 ‘단계적 출범 방식’을 취한다.
학과는 반도체 8대 공정 전 흐름을 이해하고 실무를 수행하는 ‘반도체제조공정과’ 와 장비 유지보수·자동화 제어·설비 운영에 특화된 ‘반도체장비과’ 2개 학과로 구성된다.
학년당 학과별 3학급씩 총18학급, 288명 규모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1학년 때 AI·전공 공통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2·3학년은 학과별 기초·심화 실무 교육을 단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졸업 후 5년 내 실무진, 10년 내 관리자, 15년 내 마이스터로 성장하는 체계적 경력개발 경로가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산학협력 기반도 개교 전부터 탄탄하게 구축됐다.
국내외 주요 52개 기업과 MOU 를 체결했다.
특히 한 학년 졸업 인원을 초과하는 109명의 채용약정을 완료한 상태다.
교육지원청은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연계 반도체 직무연수를 7회 운영해 누적 120여명의 교원 인력풀을 확보했다.
아울러 개교 전후 3년간 총 170억원을 집중 투자해 클린룸, 전공정·후공정, 장비 제조 등 반도체 전문 실습 인프라를 완비할 방침이다.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용인특례시는 개교 이후 연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의 운영 비를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30억원 한도 내에서 산학연 연계 교육활동비를 수시 지원할 계획이다.
조영민 교육장은 “용인반도체마이스터고는 반도체 산업생태계 중심에 위치한 현장 밀착형 직업교육 모델”이라며 “삼성·하이닉스 등 앵커기업부터 소부장 협력사까지 이어지는 취업 연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용인에서 교육받고 취업하며 정주하는 반도체 인재 선순환 생태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교육지원청은 2027년 특성화고 개교 이후 마이스터고 전환에 이르는 단계별 교원 확보·시설 완공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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