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부설고 모의 국제기구 회의로 세계시민 역량 키운다

난민 문제 주제로 영어 발표·토론·공동결의안 작성 진행

김덕수 기자
2026-05-27 06:38:08




충청북도 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제공)



[한국Q뉴스]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는 27일 세계시민교육과 영어 토론 중심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국제 이해 역량과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모의 국제기구 회의를 운영했다.

이번 회의는 난민 발생에 대한 국제 사회의 책임 부담을 주제로 학생들이 각 국가와 국제기구의 입장에서 국제 현안을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학생 주도형 토론 활동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난민 관련 도서를 읽고 국가별 자료 조사와 기조연설문 작성 활동을 진행하며 난민 문제의 역사적 배경과 국제 사회의 쟁점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에는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수잔 샤키야 강사를 초청해 한국의 난민 제도와 현실을 알아보자를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특강을 통해 난민 문제를 국제적 관점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제도와 현실 속에서 함께 바라보며 인권과 공존, 국제 사회의 책임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했다.

회의에는 의장단과 8개 국가 대표단, 진행 요원, 통역 요원 등 학생들이 다양한 역할로 참여했다.

독일과 대한민국, 미국, 중국, 캐나다, 튀르키예, 폴란드, 프랑스 대표단 학생들은 각국의 입장을 바탕으로 기조연설을 발표하고 난민 보호와 국제 사회의 책임 분담 방안을 담은 공동 결의안 초안을 작성했다.

특히 각국 대표단의 기조연설을 영어로 진행하고 학생 통역 요원이 영어 동시통역을 맡아 실제 국제회의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회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난민 문제를 조사하고 다른 나라의 입장을 들으며 국제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영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의 책임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은영 한국교원대부설고 교장은 “이번 모의 국제기구 회의는 학생들이 국제 현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해 본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의 세계시민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