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바이러스 걱정 없는’고구마 무병묘 2만 주 공급

외래 품종 대체하고 농가 소득 높인다

김석화 기자
2026-05-14 09:23:25




홍천군, ‘바이러스 걱정 없는’고구마 무병묘 2만 주 공급 (홍천군 제공)



[한국Q뉴스]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역 고구마 재배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고품질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바이러스 없는 고구마 무병묘 종순 2만 주를 공급했다.

이번 보급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됐으며 5월 13일 해당 농가에 전달을 완료했다.

고구마는 재배 특성상 잎말림 바이러스나 얼룩무늬 바이러스 등에 취약하며 복합 감염될 경우 생산성이 현저히 저하되어 농가 경영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센터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확보한 조직 배양묘를 온실에서 순화하고 3~4회 증식 과정을 거친 건강한 종순을 농가에 공급했다.

공급된 무병묘는 일반 묘보다 생육이 왕성하고 모양과 색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확량을 약 20~30%가량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올해 수확물을 내년도 씨고구마로 활용할 수 있어 농가의 종자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한 품종은 모두 국내 육성 품종으로 밤고구마 ‘진율미’, 꿀고구마 ‘소담미’, 호박고구마 ‘호감미’ 와 ‘호풍미’등 총 4개 품종이다.

특히 ‘소담미’는 외래 품종인 베니하루까를, ‘호풍미’는 안노베니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육성한 품종이다.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 기존 외래 품종을 대체할 수 있는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재배 농가의 만족도도 높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종순 공급 당일인 5월 13일 농업기술센터 제1교육장에서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고구마 재배 기술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은 단순한 묘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식재 요령과 병해충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재배 기술을 함께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선화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이러스 없는 우량 묘 공급은 고구마 농사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병묘 보급과 체계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