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과 지역 상생… 김해FC2008, 17일 대구FC 상대 홈 경기

김덕수 기자
2026-05-14 08:49:00




분위기 반전과 지역 상생… 김해FC2008, 17일 대구FC 상대 홈 경기 (김해시 제공)



[한국Q뉴스] 김해 FC2008이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대구 FC 를 상대로 K리그2 1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해는 지난 11라운드 경남 FC 와의 ‘신 불모산 더비’에서 패배했다.

경기 전반 페널티킥으로 2점을 내줬지만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김해는, 후반 85분 이민영의 도움을 받은 이래준의 추격 골로 끝까지 상대를 밀어붙였다.

비록 1대2로 석패했지만, 경기 막판까지 보여준 투지는 이번 대구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대구 역시 승리가 간절하다.

대구는 지난 4월 김병수 감독과 결별하고 최성용 수석코치를 제16대 감독으로 선임하며 변화를 꾀했다.

시즌 초반 3연승 이후 다소 주춤했던 흐름을 끊기 위해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진 만큼, 양 팀 모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반등의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이다.

이번 홈 경기에는 승부 그 이상의 따뜻한 의미가 담긴다.

김해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김해시 대동면 소재 대동초등학교와 대중초등학교 학생들을 에스코트 키즈로 초청했다.

최근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여파로 두 학교가 대동초등학교로 통폐합되면서 환경 변화를 겪게 된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김해는 스포츠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면 지역 어린이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경기장을 다시 찾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구단은 특별한 시축자도 초대했다.

‘2026 WSSA 제1회 아시안컵 학교스포츠클럽 국제대회’스포츠스태킹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Team KUB'의 주장과 팀원들을 경기에 초대해 시축과 관람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Team KUB'은 구산초, 김해중, 분성중, 임호중 등 김해시 소재 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팀으로 종목은 다르지만 스포츠 선수로서의 도전 정신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고 선수들의 성장과 발전을 응원하겠다는 취지이다.

구단 관계자는 “인구 감소 지역의 어린이들과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스포츠 관람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해, 구단이 지역의 소속감과 활력을 높이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해와 대구의 12라운드 경기는 17일 오후 4시 30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