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 거행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 계승과 지역 공동체 화합 다짐

김덕수 기자
2026-05-12 09:35:15




제3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 거행 (부여군 제공)



[한국Q뉴스] 부여군 내산면 지티의병공원위원회는 지티의병기념공원에서 ‘제3회 홍주의병 지티봉기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홍주의병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특히 홍주의병 지티봉기 1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엄성용·엄순영 홍주의병 후손과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내산면 풍물단의 추모 공연으로 시작해 △헌화 △발원 보고 및 기념공원 조성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의병의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나라사랑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김명수 지티의병공원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홍주의병의 뜨거운 나라사랑 정신과 공동체 의식을 후세에 계승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지티봉기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건 내산면장은 “의병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밑거름”이라며 “120년 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항거한 의병들의 정신을 우리가 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주의병 지티봉기는 1906년 일제의 침략과 국권 침탈에 맞서 홍주의병이 부여군 내산면 지티 일원에서 봉기한 항일 의병활동으로 지역 주민과 의병이 함께 뜻을 모아 나라의 자주권 수호를 위해 항거한 충청지역의 대표적 독립운동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티의병기념공원은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역사 교육·추모 공간으로 조성돼 운영되고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와 공헌을 인정받아 2024년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