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제75주기 쥴·장루이 소령 추념식 거행

김석화 기자
2026-05-07 19:55:42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군청



[한국Q뉴스] 홍천군과 홍천문화원은 5월 7일 오전 11시 두촌면 장남리 쥴·장루이 공원에서 제75주기 쥴·장루이 소령 추념식을 개최했다.

추념식에는 박광용 홍천군 부군수, 주한 프랑스 대사관 브누아드플라스 부무관, 서부보훈지청 정백규 지청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정상진 20 기갑여단장, 강민성 9여단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모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념 기도, 조총 발사 순으로 경건하게 진행됐다.

쥴·장루이 소령은 유엔군 프랑스대대 군의관으로 1951년 5월 8일 두촌면 장남리에서 지뢰밭에 고립된 한국군을 구출하고 돌아오다 적군의 지뢰를 밟아 34세의 젊은 나이에 장렬히 산화했다.

이에 홍천군은 1986년 한불 수교 100주년이 되던 해에, 쥴·장루이 소령 산화 제35주기를 맞아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전사지인 장남리에 동상을 건립했다.

이후 소령의 인류애와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이어가고자 매년 5월 7일 추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행사의 의미가 더욱 깊었다.

추념식에 앞서 프랑스 대사관의 초청으로 홍천군 복지과와 홍천문화원이 대사관을 직접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측의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양평군청 문화체육과 관계자들이 보훈 문화 행사의 선진 사례를 견학하기 위해 참석하는 등, 타 지자체와의 보훈 행정 교류까지 이루어져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박광용 홍천군 부군수는 “자국의 안위가 아님에도 타국의 병사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쥴·장루이 소령의 희생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앞으로도이 고귀한 인류애가 한불 양국의 굳건한 우정의 토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